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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틀리츠 폭스바겐 CFO, “반도체 부족 2024년까지 이어질 것”..발언 배경은?

Volkswagen
2022-04-11 09:03:49
폭스바겐 ID버즈Buzz
폭스바겐 ID.버즈(Buzz)

[데일리카 안효문 기자] 폭스바겐이 차량용 반도체 부족현상이 2024년까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11일(한국시각) 독일 일간지 뵈르젠차이퉁(Boersen-Zeitung)에 따르면 아르노 안틀리츠 폭스바겐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인터뷰에서 “2024년이 되어도 차량용 반도체 공급이 자동차 산업의 수요를 완전히 충족시키기에 충분치 않을 것 같다”라며 “구조적인 문제가 이때(2024년)서야 해결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안틀리츠 CFO는 반도체 부족이 올해 말쯤 부터 어느 정도 완화되겠지만, 2023년 반도체 공급 물량이 2019년 수준까지 회복되더라도 자동차 회사들은 여전히 반도체가 부족할 것이라고 전했다.

포르쉐 마칸 GTS
포르쉐, 마칸 GTS

폭스바겐을 비롯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은 최근 전동화 차량 생산을 늘리고, 기존 내연기관차에도 최신 편의품목을 강화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차량용 반도체가 필요한 상황이다. 폭스바겐과 GM, 현대차 등 대형 제조사들이 최근 울며겨자먹기로 ‘마이너스 옵션’으로 차를 출고하는 것도 그만큼 차량용 반도체가 부족하다는 방증이다.

한편, 폭스바겐그룹 산하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는 올 연말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안틀리츠 CFO는 “(포르쉐 IPO로 확보된 자금은) 그룹 전체의 소프트웨어 및 배터리 개발 및 생산 계획에 투입될 수 있다”라며 “배터리와 SW를 직접 개발하고 만들어본 기업만이 전동화 모빌리티를 잘 이해하고 확장할 수 있는 이점을 가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