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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X7 등장 예고..M 대체하는 621마력 대형 SUV

BMW
2022-04-18 08:04:42
BMW 알피나 XB7
BMW, 알피나 XB7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X7 라인업에 M 배지를 대체할 고성능 신차가 합류한다. 530마력 M60i 보다 강력한 엔진 성능을 바탕으로 최고속도 290㎞/h, 0→100㎞/h까지는 단 4.2초 만에 해치우는 달리기 실력을 자랑한다.

지난 13일 BMW가 부분변경 X7을 공개했다. 차세대 패밀리룩으로 자리잡을 새 디자인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적용으로 성능향상까지 꾀한 신차는 오는 8월부터 판매에 돌입한다.

X5, X6 등과 달리 X7에만 고성능 M 모델을 추가하지 않은 BMW는 V8 4.4ℓ 트윈터보 엔진을 품은 M60i를 최상위 트림으로 준비했다. M60i의 최고출력은 530마력, 최대토크 76.5㎏f·m로 M 부럽지 않은 고성능을 낼 수 있다.

BMW가 마지막으로 남겨놓은 M 자리는 지난 3월 새식구로 합류한 알피나(Alpina)가 대신한다. 주인공은 ‘XB7’. 럭셔리 플래그십 SUV를 스포츠 SUV로 바꿔놓은 알피나는 반짝이는 크롬 장식을 제거하고 차체 앞 뒤로 공기역학 성능을 개선시킬 스포일러를 부착시켰다.

BMW X7 M60i
BMW, X7 M60i

네바퀴에는 21인치를 시작으로 23인치 휠까지 선택이 가능하며, 앞바퀴에는 285㎜, 뒷바퀴에는 325㎜ 너비의 고성능 타이어가 신겨진다. M60i의 파워트레인을 매만진 출력은 621마력, 최대토크 81.6㎏f·m로 껑충 뛰어올랐다.

덕분에 0→100㎞/h까지 가속시간은 0.5초 줄어든 4.2초가 소요되고 최고속도는 키가 높은 2.7톤의 거구에도 290㎞/h에 달한다.

실내에서도 알피나의 손길이 닿아 여러부분에서 변화가 이뤄진다. 디지털 클러스터, 인포테인먼트 테마는 알피나 전용으로 바뀌고 장거리, 스포츠 주행 모두가 가능한 전용 시트와 내부 트림 등이 교체된다.

M 배지를 대체하는 만큼 판매가격도 M60i를 훌쩍 넘어선다. 독일 기준 X7 M60i xDrive의 판매가는 12만7200유로(한화 약 1억7000만원)지만 XB7의 가격은 17만500유로(약 2억2700만원)로 책정됐다. 고객인도는 올 12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