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 DESIGN AWARD
KO
EN
데일리카 뉴스

30개 눈 달린 전기차 P5 유럽 상륙..전기차 경쟁 가속화

Xpeng
2022-05-06 17:15:07
샤오펑Xpeng P5
샤오펑(Xpeng), P5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세계 최초로 내장형 라이다를 탑재시킨 중국의 샤오펑(Xpeng)이 내수 시장 검증을 끝내고 세계시장 공략을 위해 유럽 출시를 공식화했다.

북유럽 3국(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과 네덜란드에 첫 발을 디딛 전기차 ‘P5’는 지난해 중국에서 출시된 따끈따끈한 최신 전기차로 업계 1위인 테슬라 모델3와 경쟁을 펼친다.

샤오펑Xpeng P5
샤오펑(Xpeng), P5

후발주자인 P5의 강력한 무기는 유럽 제조사들보다 한 단계 앞선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다. 세계 최초로 내장형 라이다 시스템 2개를 탑재한 P5에는 12개의 초음파 센서와 5개의 레이더, 13개 카메라가 차량 전, 후 측면을 실시간으로 감지, 세계 최고 수준의 능동 안전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샤오펑에 따르면 내장형 라이다 센서는 야간, 악천후 등 외부 요인과 상관없이 보행자, 자전거, 스쿠터, 정지된 장애물, 터널, 공사구간 등을 정확히 식별해 보다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다.

샤오펑Xpeng P5
샤오펑(Xpeng), P5

총 30개에 달하는 센서와 카메라, 여기에 내장형 라이다 시스템까지 갖춘 P5는 NGP(Navigation Guided Pilot)로 불리는 소프트웨어 기술을 활용해 고속도로 등에서 어댑티크 브루즈 컨트롤, 자동 차선변경, 신호등 및 표지판 인식 주행이 가능하다. 일부 도심에서도 운전자의 개입이 최소화된 ADAS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다.

구동계는 시스템 출력 211마력, 최대토크 31.6㎏f·m의 싱글 전기모터와 66㎾h 배터리 조합이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465㎞(WLTP 기준)로 0→100㎞/h 가속시간은 7.5초다. 또한, 70㎾ 고속 충전을 지원해 36분 만에 30-80% 충전이 가능하다.

샤오펑Xpeng P5
샤오펑(Xpeng), P5

이외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5.6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파노라막 선루프, 무선 충전 시스템, 내리막길 제어 등이 기본 탑재된다.

판매가격은 덴마크 39만 크로네(한화 약 7000만원), 네덜란드 4만8000유로(약 6400만원), 노르웨이 38만 크로네(약 5100만원), 스웨덴 55만 크로나 (약 7080만원)로 각각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