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세계 최초로 내장형 라이다를 탑재시킨 중국의 샤오펑(Xpeng)이 내수 시장 검증을 끝내고 세계시장 공략을 위해 유럽 출시를 공식화했다.
북유럽 3국(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과 네덜란드에 첫 발을 디딛 전기차 ‘P5’는 지난해 중국에서 출시된 따끈따끈한 최신 전기차로 업계 1위인 테슬라 모델3와 경쟁을 펼친다.
후발주자인 P5의 강력한 무기는 유럽 제조사들보다 한 단계 앞선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다. 세계 최초로 내장형 라이다 시스템 2개를 탑재한 P5에는 12개의 초음파 센서와 5개의 레이더, 13개 카메라가 차량 전, 후 측면을 실시간으로 감지, 세계 최고 수준의 능동 안전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샤오펑에 따르면 내장형 라이다 센서는 야간, 악천후 등 외부 요인과 상관없이 보행자, 자전거, 스쿠터, 정지된 장애물, 터널, 공사구간 등을 정확히 식별해 보다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다.
총 30개에 달하는 센서와 카메라, 여기에 내장형 라이다 시스템까지 갖춘 P5는 NGP(Navigation Guided Pilot)로 불리는 소프트웨어 기술을 활용해 고속도로 등에서 어댑티크 브루즈 컨트롤, 자동 차선변경, 신호등 및 표지판 인식 주행이 가능하다. 일부 도심에서도 운전자의 개입이 최소화된 ADAS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다.
구동계는 시스템 출력 211마력, 최대토크 31.6㎏f·m의 싱글 전기모터와 66㎾h 배터리 조합이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465㎞(WLTP 기준)로 0→100㎞/h 가속시간은 7.5초다. 또한, 70㎾ 고속 충전을 지원해 36분 만에 30-80% 충전이 가능하다.
이외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5.6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파노라막 선루프, 무선 충전 시스템, 내리막길 제어 등이 기본 탑재된다.
판매가격은 덴마크 39만 크로네(한화 약 7000만원), 네덜란드 4만8000유로(약 6400만원), 노르웨이 38만 크로네(약 5100만원), 스웨덴 55만 크로나 (약 7080만원)로 각각 책정됐다.
임상현 기자news@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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