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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된 디자인으로 잘 다듬어진 박스카 ‘레이’..경차시장 흔드나?

전형적인 박스카..세련미·현대적 디자인 감성 돋보여

Kia
2022-08-11 15:57:42
더 뉴 레이
더 뉴 레이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9월 출시되는 레이가 전형적인 박스카임에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잘 다듬어져 향후 국내 경차시장을 이끌 것인지 주목을 받는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5년 만에 상품성 개선 모델인 ‘더 뉴 기아 레이(Ray)’의 디자인을 언론에 공개했다.

레이에 적용된 디자인의 핵심은 기아의 디자인 철학으로 불리는 ‘오퍼짓 유나이티드’의 네 가지 속성 중 ‘이유있는 즐거움’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더 뉴 레이
더 뉴 레이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과 면을 깔끔하게 처리한 센터 가니쉬를 수평으로 길게 배치해 확장된 ‘타이거 페이스’를 구현한 점과, 편평하고 각진 범퍼 디자인은 휠을 감싼 차체의 볼륨감과 조화로운 대비를 이룬다는 평가다.

여기에 범퍼 하단부에 적용한 스키드 플레이트는 세련미와 함께 경차임에도 강단 있는 모습이다. 다양한 선이 조화를 이루는 기하학적 조형의 15인치 알로이 휠로 존재감을 높인다.

캐스퍼
캐스퍼

입체감이 느껴지는 차체에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의 리어 콤비램프도 신선하다. 램프 가장자리에 위치한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은 차폭을 시각적으로 넓혀주는 역할을 맡는다. 비노출형 테일 게이트 손잡이는 깔끔한 인상이며, 리어 범퍼는 강인한 감각이다.

실내 역시 신규 4.2인치 LCD 클러스터 디자인을 비롯해 모던한 이미지를 더하는 ‘라이트 그레이 인테리어’를 추가한 점도 돋보인다.

스파크
스파크

업계 관계자는 “레이는 전형적인 박스카여서 스타일을 업그레이드 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며 “그러나 신형 레이는 박스카이면서도 박스카 답지 않은 세련된 감각이 한 눈에 들어온다”고 평가했다.

한편, 신형 레이는 국내 경차시장에서 현대차의 경형 SUV 캐스퍼를 비롯해 기아 모닝, 한국GM 쉐보레 스파크 등과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신형 레이가 향후 이 시장을 얼마나 주도할른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