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무려 1000 마력 파워..GMC 허머EV, 한국시장에 투입한다!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무려 1000마력의 시스템 파워를 발휘하는 GMC 허머EV가 한국시장에 투입된다.

20일 업계의 정통한 소식통은 “한국지엠이 빠르면 내년 초, 늦어도 내년 하반기 안에 GMC 브랜드를 대표하는 허머EV(Hummer EV)를 한국시장에서 판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허머EV의 구체적인 출시 일정을 비롯해 판매 가격 등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다만, 허머EV가 미국과 캐나다를 비롯해 전세계 자동차 시장에서도 소비자 인기가 높은데다, 생산량이 많지 않다는 점을 감안할 때, 한국시장에 투입되는 허머EV의 공급량은 극히 제한될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판매 가격 역시 허머EV 에디션 모델이 투입된다면, 편의사양 등 옵션 적용에 따라 최소 2억원대 초반부터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GM(제너럴모터스) 산하 SUV 및 픽업트럭 전문 브랜드 GMC가 작년 11월부터 양산하기 시작한 허머EV는 조 바이든(Joe Biden) 대통령도 극찬한 전기 SUV 모델이다.

허머EV는 LG에너지솔루션이 제공하는 240kWh 용량의 배터리가 적용돼 최고출력 1000 마력을 발휘한다. 3개의 전기모터가 탑재되며, 한번 충전으로 최대 538km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4륜 조향이 가능해 좌우 평행으로 이동할 수 있는 ‘크랩모드(Crab Mode)’가 적용된 것도 특징이다.

허머EV는 GM의 최신 능동형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시스템인 ‘슈퍼 크루즈’가 탑재된다. 향후 ‘울트라 크루즈’가 탑재되면, 사실상 ‘레벨5’에 속하는 완전 자율주행차로의 변신도 가능한다.

한편, 한국지엠 관계자는 이에 대해 “GMC 브랜드는 한국시장에서 올해 안으로 ‘시에라’를 판매하기로 결정한 상태”라며 “그러나 허머EV 투입에 대해서는 논의하고 있는 건 맞지만, 생산 물량이 턱없이 부족해 언제 투입이 가능할른지에 대해서는 현재로선 알 수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