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짐카나의 전설로 불려온 켄 블락(55. Ken Block)이 사망했다. 그의 본명은 케네스 폴 블락(Kenneth Paul Block)이다.
켄 블락이 설립한 후니건 레이싱팀은 3일(한국시간) 후니건 공식 홈페이지와 SNS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켄 블락이 2일(현지시각) 오후 2시 미국 유타주에 위치한 와사치 카운티에서 스노모빌이 전복되는 사고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켄 블락은 2005년부터 스바루 WRX STi를 타고 랠리 레이싱에 출전한 이후 10년 넘도록 꾸준한 실력을 발휘하는 베테랑으로 불렸다.
2007년에는 미국 랠리 챔피언십에 참가해 3위에 올랐다. 뉴질랜드 랠리 챔피언십에서는 2개의 신기록도 세웠다. 2007년에는 총 19번의 포디움과 8번의 우승을 차지하는 등 전성기를 맞았다. 켄 블락은 지난해 ARA 내셔널 챔피언십에서 현대차 i20 쿠페 WRC로 참가해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1967년 11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난 켄 블락은 온갖 스턴트, 드리프트, 짐카나, 랠리 레이스 등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후니건 스피릿 특유의 스턴트 퍼포먼스를 전 세계에 유행시키는 등 레이싱계에서 그야말로 전설적인 인물로 불려왔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세자녀를 두고 있다.
하영선 기자ysha@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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