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중국 CATL은 웃었고, 한국 SK온은 울었다. 미국 포드와 협력하는 배터리 업체의 표정이 극명히 엇갈렸다.
1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전기차 배터리 업계 1위 CATL은 포드와 손잡고 미국 시장에 진출하기로 했다.
이로써 CATL은 미국 정부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규제를 피할 수 있게 됐다.
이는 국내 업체에도 부정적인 소식이다. 한국 기업이 미국에서 공장을 대거 지으면서 중국을 따돌릴 수 있는 기회를 놓쳤기 때문이다.
특히 SK온은 포드 전기픽업 F-150 라이트닝에 납품하는 배터리가 결함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포드는 같은 날 “SK온의 배터리에서 결함이 발생했다”고 공식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박경수 기자 kspark@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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