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미국 고속도로에 급속 전기차 충전기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은 27일 “이탈리아 에너지 기업 에넬이 미국에서 1만 개의 공공 급속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에넬이 미국서 보급하는 급속 충전기는 약 30분 만에 자동차 배터리를 재충전할 수 있다.
가격은 전기차의 효율성과 전력 시장 요금에 따라 다르지만, 중형세단 기준 약 100마일 주행가능한 전기를 충전할 경우 13달러를 청구할 예정이다.
이로써 미국 고속도로에 깔리는 전기차 급속 충전기는 지금보다 두 배 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현재 미국에는 약 1만1500개의 급속 충전 포트가 설치되어 있다.
에넬의 충전 자회사인 에넬엑스웨이의 크리스 베이커 북미법인장은 “우리는 미국 공공 충전 시장에 진출한다는 확신이 있다”고 말했다.
박경수 기자 kspark@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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