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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10조달러 쏟겠다는데도...“과소 평가”

Tesla
2023-06-04 13:26:08
테슬라 플래그십 세단 Model S
테슬라 플래그십 세단 Model S

[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테슬라가 채굴, 정제, 화학 물질 분야의 제조 비용을 지나치게 과소 평가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린카콩그레스는 1일 “테슬라가 마스터 플랜 파트3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속 가능한 글로벌 에너지 경제에 도달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 중이다. 이번 마스터 플랜 발표도 이와 같은 방안을 찾는 과정에서 나왔다.

테슬라는 지속 가능한 글로벌 에너지 경제에 도달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전체 제조 비용을 10조4000억달러로 추정한 바 있다. 이 비용에는 전면적인 전기차 전환 비용이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여기서 배터리 원재료를 채굴 및 정제하고, 화학물질로 가공하는 비용을 감안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시장조사업체 벤치마크의 관계자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링을 받아들일 경우 채굴, 정제, 화학물질 등 배터리 생산 분야에 필요한 비용은 3조4000억달러다. 특히 리튬(3740억달러)과 흑연(2820억달러)이 투자 비용이 많이 필요하다.

모델 S 모델 3 모델 X 모델 Y
모델 S, 모델 3, 모델 X, 모델 Y

여기에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기가팩토리를 건설하는 데 2조8820억달러를 투자해야 한다.

이 것만 감안해도 벌써 5조 이상이기 때문에, 아마도 테슬라의 추산은 배터리 원재료의 채굴, 정제, 화학물질 비용을 과소평가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벤치마크 관계자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