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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라이벌 프랑스, “전기차 배터리는 우리가 낫지”

2023-08-02 14:15:27
전기차 배터리를 제조하는 프롤로지움 사진 프롤로지움
전기차 배터리를 제조하는 프롤로지움. (사진: 프롤로지움)

[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도버 해협을 사이에 두고 있어 영국과 라이벌 국가로 꼽히는 프랑스가 전기차 배터리 업체를 유치했다. 라이벌로 꼽히는 영국에서 이를 경계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2일 “대만의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프롤로지움이 해외 공장 부지로 프랑스를 선택했다는 사실을 엠마누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직접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프롤로지움은 프랑스 북부 됭게르크에 자사의 첫 번째 해외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는 프랑스 정부가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에 세제 혜택을 제공하거나 보조금을 지급하는 정책을 발표한 덕분이라는 게 가디언의 설명이다.

프롤로지움의 전기차 배터리 사진 프롤로지움
프롤로지움의 전기차 배터리. (사진: 프롤로지움)

실제로 프랑스는 생산량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을 10%에서 15%로 높이기 위해서 각종 보조금 지급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이와 별개로 프랑스에는 4개의 기가팩토리 건설 계획이 발표된 상태다.

익명의 유럽 자동차 산업 전문가를 인용해 “프랑스는 자금과 정책 지원 덕분에 ‘배터리 밸리’를 형성하고 있지만, 영국은 프랑스에 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