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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수 칼럼] 쌍용차 인수한 KG모빌리티..‘부활’ 위한 승부수는?

KG Mobility
2023-08-12 13:13:30
KG모빌리티 토레스 EVX 전기 SUV
KG모빌리티 토레스 EVX (전기 SUV)

KG모빌리티가 쌍용차를 인수한 이후 다양한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쌍용차는 주인이 여러 번 바뀌면서 간신히 수명을 연장할 정도로 항상 위기상황이 진행되어 왔다고 할 수 있다. 이번에 국내 기업에 인수되면서 이전의 해외 인수자 대비 긍정적인 인식이 강조되었고 이제서야 드디어 부활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바램까지 나타나고 있다고 하겠다.

쌍용자동차의 명칭도 KG모빌리티로 바꾸면서 새로운 얼굴로 다가서고 있고 최근 전반기에 7년만에 흑자를 기록하면서 더욱 의미 있는 결과도 도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KG모빌리티는 고민은 많다고 할 수 있다. 다른 제작사 대비 적은 차종으로 한정된 부분이 가장 고민이 되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최근 경쟁력 높은 차종만을 남기고 정리하는 분위기도 있고 전기차로의 전환을 서두르고 있는 과도기라는 측면에서 적은 차종은 도리어 도움이 되지 않냐는 자위의식도 있지만 너무 적은 차종으로 운신의 폭이 너무 적다는 인식이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토레스를 중심으로 SUV에 한정되어 있고 디젤엔진의 강점도 이제는 단종 해야 하는 시점이어서 오직 가솔린 엔진 기반으로 한 차종만 있다는 고민도 있다. 물론 LPG엔진을 이용한 겸용 방법도 동원하고 있으나 어디까지나 다양성 확보라는 측면만 있지 큰 반향을 일으키기에는 매우 약하기 때문이다.

더 뉴 티볼리
더 뉴 티볼리

여기에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미래차인 전기차 및 자율주행 등 각종 신기술 측면은 다른 제작사 대비 더욱 약한 만큼 할 수 있는 방법에 한계가 크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최근 인수를 진행하면서 인수자체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새로운 차종 개발을 위한 자금 투입 등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시점이라는 측면에서 앞으로가 진검 승부의 시작이라는 것을 더욱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자금투입이 더욱 중요한 시기일 정도로 신차 개발과 투입은 물론 경쟁사 대비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신차가 요구된다는 것이다. 이미 현대차와 기아차의 수준은 글로벌 수준이고 전기차는 글로벌 최고 수준급인 만큼 국내 시장에서의 경쟁력 제고는 더욱 어렵고 치열해진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두수 정도 낮은 기술적인 한계성과 신차 개발을 위한 대규모 자금 투입 등 모두가 해결과제이고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기존 생존 조건이기 때문이다.

인수 이후 최근의 움직임은 매우 긍정적이라 할 수 있다. 이미 진행하고 있던 중국 BYD의 전기차 기술을 도입하여 조만간 토레스 기반 EVX 차종이 출시되는 만큼 기대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전체적으로 BYD의 전기차를 기본으로 하여 리튬 인산철 배터리 등 상당부분이 기술차용인 만큼 한계점은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방법은 KG모빌리티가 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방법이라는 점이다. 현재와 같이 현금 투입의 한계성이 있는 상황에서 전기차의 흐름을 구축해야 하는 만큼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가장 훌륭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렉스턴 뉴 아레나
렉스턴 뉴 아레나

최근에는 당시 쌍용차를 인수 시도를 하였던 에디슨모터스를 도리어 인수하여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현재의 상황에서 가장 좋은 대안을 실행하였다고 할 수 있다. 그 동안 에디슨모터스는 전기버스를 공급하여 인지도를 높인 기업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쌍용차를 인수한다고 하면서 본래의 제작 임무보다는 인수에 초점을 맞추면서 상당한 동력을 상실하였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기업가치가 떨어지면서 내부 자원 등의 상실 등 고민은 누적되어 더욱 기업의 방향을 고민하였다고 할 수 있다. 이 상황에서 KG모빌리티가 낮아진 가치를 보면서 인수를 진행하여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였다고 할 수 있다.

KG모빌리티의 상황에서는 새로운 차종 진입을 위한 신규 투자는 쉽지 않은 만큼, 기존 제작사를 매입하는 방법을 진행하면서 저렴한 비용으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다. 분명히 전기버스는 가장 좋은 대상이고 앞으로도 대량의 시장이 존재하는 만큼, 앞으로 기대가 큰 시장이면서 동시에 차종을 다양화하는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현재 전기버스 시장은 약 40% 이상이 중국산 버스가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모듈까지 포함하면 50%를 훌쩍 넘기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부에서는 낮지 않은 전기버스용 보조금이 해외 기업으로 빠져나가는 고민도 있다고 할 수 있다. 2억원 이상의 국민의 혈세인 보조금은 국내 산업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정책이 진행되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렉스턴 픽업트럭 스포츠amp칸 쿨멘
렉스턴 픽업트럭 스포츠&칸 쿨멘

중국은 노골적으로 자국 산업만을 지원하는 상황에서 우리는 고민이 늘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에디슨모터스의 인수는 바로 전기버스나 다른 전기 상용모델로의 전환을 활용할 수 있는 최적의 대상이라 할 수 있다.

최근 완성차 업체의 중고차 진출에도 고려 대상이라 할 수 있다. 당장 오는 10월정도 현대차와 기아차가 본격적으로 중고차 분야에 처음 진출하는 만큼 주변의 기대가 크다고 할 수 있다. 허위·미끼매물 등 중고차 분야의 문제점을 인증중고차 판매를 통하여 민간 차원에서 긍정의 인식 확산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다.

민간은 물론 정부에서도 함께 개선한다면 기존과는 다른 시장으로 탈바꿈하면서 중고차 시장 규모를 늘리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KG모빌리티도 이번에 완성차 업계의 일원으로 중고차 분야로의 진출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기본 오토캠핑 등 SUT 시장의 개척자인 만큼 특화된 분야의 중고차 분야의 인증중고차 시장도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KG모빌리티는 할 수 있는 능력을 도출하여 최선의 효과를 낸다는 측면에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고민은 많고 할 일은 많기 때문이다. KG모빌리티는 아직은 부활이기 보다는 생명연장이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최근의 흑자도 꾸준하게 실절적인 효과가 도출되어야 하고 시장도 확실히 주도할 수 있는 영역이 나타나야 한다는 것이다.

동시에 수출물량도 늘리면서 새로운 해외 시장개척도 더욱 넓혀야 한다. 물론 노사 안정은 기본일 것이다. 앞으로 기대를 하면서 확실한 부활의 제작사로 안정되기를 바란다.

KG모빌리티 전기 SUV 콘셉트카 F100 2023 서울모빌리티쇼
KG모빌리티, 전기 SUV 콘셉트카 F100 (2023 서울모빌리티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