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미국 자동차 업계가 한창 뜨겁게 노사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공평한 입장을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미국 CNN방송은 16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동차 노사 협상 과정에서 양측이 공평한 합의를 위해 노력할 것을 요청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미국 완성차 업계는 노사 임금 협약 만료를 한 달 가량 앞두고 있는 시점이다. 전미자동차노조는 오는 9월 14일까지 협상이 안 끝나면 파업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미국 주요 완성차 업계는 전미자동차노조가 요구하는 4년간 임금 40% 인상안은 과도하다고 맞서고 있다. 테슬라 등 주요 전기차 업체와 경쟁하기 위해선 비용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거시 이유다.
이처럼 노사가 갈등하는 건 바이든 대통령 입장에서는 곤란한 상황이다. 이번에 공평한 입장을 강조하며 중재를 시사하고 나선 배경이다.
CNN은 “미국 제조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자동차 업계가 파업하는 것은 바이든 행정부가 가장 피하고 싶어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박경수 기자 kspark@dailycar.co.kr
클래스가 다른; 자동차 뉴스 채널 데일리카 http://www.dailycar.co.kr
본 기사를 인용하실 때는 출처를 밝히셔야 하며 기사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