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km 주행하는..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 과연 출시 일정은?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24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한 번 충전으로 600km 거리를 주행할 수 있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를 공개했다. 마이바흐 EQS SUV는 내년에 한국시장에서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이날 공개된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680 SUV’는 마이바흐만의 독보적 럭셔리함과 순수 전기차 기술력이 결합된 메르세데스-마이바흐의 첫번째 순수 전기차다.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고급스러운 외관 디자인, 섬세한 장인정신으로 완성된 안락한 실내 공간과 함께 최고출력 484kW와 최대토크 950Nm의 강력한 전기 주행 성능을 갖췄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만의 주행감을 완성하는 마이바흐 주행 프로그램(MAYBACH drive programme), 최고의 안락함을 제공하는 이그제큐티브 시트(Executive seat), 쇼퍼 패키지(Chauffeur Package) 등 고급 편의사양을 탑재해 차원이 다른 쾌적하고 편안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고 벤츠 측은 설명했다.

마이바흐 EQS SUV는 “좋은 것은 또한 반드시 아름다워야 한다(What is good must also be beautiful)”라는 마이바흐의 신조 아래 탄생됐다. 마이바흐 특유의 디자인과 EQ 패밀리룩이 서로 밸런스를 갖췄으며, 최상급 모델로서 정체성과 SUV의 존재감이 더해졌다는 말이 나온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EQ 패밀리룩을 보여주는 블랙 패널에 크롬 처리된 트림 스트립(trim strip)이 수직으로 배열돼 입체적인 깊이감이 강조된다. 차량 곳곳에 시그니처 디자인 요소인 마이바흐 브랜드 엠블럼과 레터링이 섬세하게 새겨져 있는 것도 주목을 받는다.

장인 정신과 현대적 세련미가 어우러진 실내는 3개의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합쳐진 MBUX 하이퍼스크린(MBUX Hyperscreen)이 적용돼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

마이바흐 익스클루시브 나파 가죽(Maybach Exclusive Nappa leather) 시트는 감각적이면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완성한다. 마이바흐 마누팍투어 익스클루시브 나파 가죽(Maybach MANUFAKTUR Exclusive Nappa leather)은 세련미를 더한다.

시트 커버는 친환경 소재로 공정한 베지터블 탠 가죽(vegetable-tanned leather)이 사용됐다. 가죽 태닝 원료는 커피 원두 껍질이 사용됐으며, 유화 가지(柔化加脂) 공정에 사용되는 원료도 식물성 성분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스테인리스 스틸 페달 시스템과 헤드레스트 쿠션, 앞좌석 등받이, 뒷좌석 공간 등 곳곳에 적용된 마이바흐 엠블럼은 마이바흐 브랜드 만의 럭셔리함과 최고급 품질을 강조한다.

정교한 소재, 궁극의 장인 정신이 깃든 세심한 디자인 요소, 고품격 편의사양이 어우러진 마이바흐 EQS SUV의 뒷좌석은 탑승자의 최고급 라운지 분위기를 제공한다.

마이바흐 EQS SUV의 뒷좌석은 앞좌석처럼 통풍, 마사지, 목과 어깨 온열 기능이 포함된 이그제큐티브 시트(Executive seat)가 기본으로 장착된다. 종아리 마사지 기능이 포함된 쇼퍼 패키지(Chauffeur Package)는 주행 중에도 긴장을 풀고 편안한 휴식이 가능하다. 리클라이닝 기능은 앞좌석 동반석 시트가 자동으로 앞으로 움직여 공간을 더욱 넓힌다.

두 개의 11.6인치 풀 HD 터치스크린으로 구성된 MBUX 하이엔드 엔터테인먼트 시스템과 7인치의 MBUX 태블릿이 적용돼 뒷좌석에서도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블루투스, HDMI를 통해 휴대폰, 노트북 등의 기기를 연결할 수도 있다. 손짓만으로도 직관적이고 지능적으로 차량을 컨트롤 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에 탑재된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AIRMATIC air suspension)은 정교하게 반응하는 어댑티브 댐핑 시스템을 통해 드라이빙 모드, 속도, 하중에 따라 각 휠을 개별적으로 제어한다.

주행 속도에 따라 전고는 최대 35mm까지 높아지기 때문에 어떤 도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주행과 편안한 승차감을 확보한다. 조향각은 최대 4.5°에 이르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Rear-axle steering)이 적용돼 민첩한 차체 조작이 가능하다. 조향각은 옵션으로 10°까지도 확장할 수 있다.

주행모드는 에코(ECO), 스포츠(SPORT), 오프로드(OFFROAD), 인디비주얼(INDIVIDUAL) 모드가 포함된 다이내믹 셀렉트(DYNAMIC SELECT)로 구분된다. 모드에 따라 모터, ESP®, 서스펜션, 스티어링의 특성을 변경할 수 있다.

마이바흐 주행 프로그램(MAYBACH drive programme)은 기존 콤포트(COMFORT) 주행 모드를 대체하는 모드로, 뒷좌석 승객의 편안함을 극대화해 마이바흐 만의 최상의 승차감을 선사한다.

여기에 실내 공기를 효과적으로 정화하는 대형 헤파(HEPA, High Efficiency Particulate Air) 필터를 포함한 공기 청정 패키지(ENERGIZING AIR CONTROL PLUS), 차량 내 오디오 경험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린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기술과 15개의 스피커를 탑재한 부메스터® 4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마이바흐 EQS SUV만을 위해 제작된 특별한 전기차 주행 사운드 에어리얼 그레이스(Aerial Grace)이 제공된다.

또 탑승객의 취향에 따라 감각적인 향을 선사하는 에어 밸런스 패키지(AIR BALANCE Package)가 적용돼 최고급 럭셔리 전기 SUV에 걸맞은 차별화된 감각적 경험을 맛볼 수 있다. 에어 밸런스 패키지는 마이바흐 EQS SUV를 위해 특별히 조향된 No.12 무드 에보니(No.12 MOOD Ebony)를 제공해 특별하고 극적인 분위기를 배가한다.

한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의 차체 사이즈는 전장 5125mm, 전폭 2034mm, 전고 1721mm이며, 휠베이스는 3210mm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