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차를 대상으로 조사에 돌입했다. 유럽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중국차를 견제하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14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이 중국산 전기차를 대상으로 반보조금 조사를 진행할 방침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유럽은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할지 결정하지는 않은 상황이다. 다만 경쟁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거나 과징금을 부과하는 반독점 조사 방식과 유사한 방법이 될 것으로 블룸버그는 추정했다.
저가차를 앞세워 유럽 시장 점유율을 넓혀온 중국 업체를 견제하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도 나온다. 2021년 4%였던 중국차의 유럽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6%로 상승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값싼 중국산 전기차로 넘쳐나는 상황에서 보조금 정책이 유럽 자동차 시장 가격을 왜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경수 기자 kspark@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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