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의 중국 견제, 엉뚱한 곳으로 튀었다!

[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미국 테슬라가 유럽연합(EU)의 조사를 받게 됐다. 유럽이 중국차의 전기차 시장 잠식을 견제하는 과정에서다.

블룸버그통신은 27일 “중국산 전기차 보조금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EU가 테슬라를 조사 대상에 포함시켰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EU는 현지에서 완성차를 생산해 EU로 수출하는 자동차 제조사를 상대로 보조금 요건을 충족했는지 조사 중이다.

그런데 전기차 보조금 증거 수집 과정에서 테슬라가 중국 정부로 각종 우월적 지위를 누리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됐다는 것이다.

예컨대 세금 감면, 대출 등을 중국 정부로부터 제공받았다는 것이다. 이러한 특혜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EU는 테슬라에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고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