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A 핵심은 배터리에 들어간 중국산 원료

[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발효된 가운데 IRA를 통한 보조금을 인정받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건 배터리 자체보다 배터리에 들어간 원료라는 분석이 나왔다.

블룸버그는 3일 “미국 전기차의 세액공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보조금을 인정받는 핵심은 배터리 원료 기준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이 보도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IRA 시행 지침을 통해 최대 7500달러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준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를 적용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해외 우려 기업의 구체적인 범위는 여전히 밝히지 않고 있다.

중요한 건 중국산 배터리 원료가 미국산 전기차에 들어가지 않아야 해외 우려 기업의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것이 블룸버그의 분석이다.

다만 미국 자동차 업계는 중국에서 생산한 원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미국 정부가 예외 조항을 적용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