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컷] 프리미엄 브랜드의 단단한 기본기 ‘캐딜락 XT4’

[데일리카 신종윤 기자] 캐딜락 XT4는 캐딜락 SUV 라인업 중 엔트리 모델에 해당하는 콤팩트 SUV로 부분변경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이미 공개된 시점이지만 시승차의 외관 디자인은 여전히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다. 캐딜락의 수직형 헤드램프 디자인이 차량 전후에 모두 사용됐으며 세련된 마감을 자랑한다. 주행성능은 외관의 탄탄한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 받았다. 경쾌한 풋워크와 고속주행 안정성이 눈에 띈다. 파워트레인은 2.0L 가솔린 터보 엔진을 바탕으로 최고출력 238마력, 최대토크 35.7kg・m를 발휘한다. 자동 9단 변속기를 거쳐 네바퀴를 굴리며 주행모드에 따라 2WD와 AWD로 전환된다. 실내 디자인은 연식이 느껴지는 모습으로 센터 모니터의 8인치 화면 크기가 특히 아쉽다. 부분변경 모델에서는 계기판과 연결된 33인치 화면이 적용돼 아쉬움을 씻어낼 것으로 보인다. 시승차에는 한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통풍 시트를 포함해 마사지 시트가 마련됐으며, 동급 경쟁모델들 중 가장 큰 트렁크 공간(637L)이 특징이다. 프리미엄 브랜드의 기본기를 보여주는 캐딜락 XT4의 판매가격은 592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