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림 디자이너가 전하는..기아 카니발 인테리어 디자인의 특징은?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신형 카니발은 입체감을 강화한 실내 디자인이 포인트 입니다. 여기에 간결한 조형을 곳곳에 적용하고, 라이팅을 통해 평온함과 안락함을 온전하게 느낄 수 있는 넓은 공간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은 차별적 입니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미니밴(MPV)으로서 RV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기아 4세대 더 뉴 카니발의 실내 디자인을 이끈 서예림 디자이너는 12일 데일리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더 뉴 카니발의 실내는 기아 브랜드 만의 일관된 디자인 방향성을 보이고 있다”며 “디자인 트렌드에 따라 하이테크하면서도 고급스럽고, 편의성을 높이는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런만큼 인스트루먼트 패널은 와이드함과 수평적 이미지가 더해졌다. 또 디지털 라이팅을 통해 시각적으로 공간이 더욱 넓어 보이도록 강조한 점도 돋보인다는 평가다.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센터페시아 가니시에는 물 흐르듯 연결된 인포테인먼트와 공조전환 조작계가 자리잡는다. 기아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서 디자이너는 “신형 카니발은 더욱 심플하고 모던한 이미지를 위해 기존의 요소들을 통합시키고, 앰비언트 라이팅으로 입체감을 부여했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신형 카니발 실내는 도어에서 부터 센터페시아에 이르기까지 와이드하게 연결되는 가니시에는 그래디에이션 앰비언트 라이팅이 자리잡는데, 슬림한 조형의 크러시 패드 상단이 떠있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서 디자이너의 창의성이 녹아든 때문이다.

그는 여기에 “콘솔에는 오픈 트레이가 적용됐는데, 이는 기존보다 콘솔 수납공간을 최대화 시켰다”며 “카니발은 가족 모두가 이용하는 미니밴인 만큼 탑승자들의 편의사용성을 극대화 하기 위한 디자인 설계”라고 덧붙였다.

컵홀더는 대용량 컵을 거치할 수 있는데다, 콘솔박스 내부에는 살균기능도 적용돼 다양한 가족구성원들이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 점도 디자인 포인트다.

한편, 신형 카니발의 실내 디자인을 이끈 서 디자이너는 계원예술고와 홍익대 산업디자인학을 전공한 뒤, 현대자동차 기아넥스트내장DeX팀 책임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