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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과열되는 준대형세단 시장...볼보 S90의 차별적 강점은?

Volvo
2024-02-22 15:50:30
볼보 S90
볼보 S90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국내 준대형세단 시장에서 쟁쟁한 모델들이 각축전을 펼치고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주목을 받는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이 시장에서는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온 국산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부분변경을, 독일차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와 BMW 5시리즈도 완전변경 모델을 투입해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일본차 렉서스 ES와 11세대로 변신한 혼다 어코드는 하이브리드 모델로서 편안한 승차감과 정숙성, 그리고 달리기 성능 등 퍼포먼스에 이르기까지 만족감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S90
S90

스웨덴의 프리이엄 브랜드 볼보도 이 시장에서 S90을 통해 변신를 노린다. S90은 경쟁 모델들과는 달리 눈에 띄는 변화는 없지만, 동급 경쟁 모델 중 전장(5090mm)과 휠베이스(3060mm)가 길어 실내 거주성에서 강점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적이다. 패밀리 세단으로서의 매력을 더한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볼보코리아는 작년 한해동안 국내 시장에서 총 1만 7018대를 팔았는데, 이는 1998년 한국 법인 설립 이후 역대 최고 순위(4위)를 기록했다. 작년 수입차 시장은 4년 만에 역성장(▼4.4%) 세를 보였지만, 볼보는 전년 대비 18% 증가한 성과를 달성한 것.

준대형세단 S90은 작년에 총 3011대 판매됐다.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인 XC60(5831대)에 이어 브랜드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는 건 눈에 띄는 대목이다. 경쟁이 치열한 수입 준대형 세단 시장에서도 꾸준한 수요를 유지하며 브랜드의 성장을 이끈 효자모델이라는 말이 나온다.

볼보 S90 시트와 도어 트림 패널은 투 톤 컬러
볼보 S90 (시트와 도어 트림 패널은 투 톤 컬러)

S90 출고 고객의 94%는 ‘상품성’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된 점도 포인트다. 동급 경쟁 모델 대비 뒷자리 공간이 가장 넓다는 점과 럭셔리가 반영된 편의사양, 안전 기술, 티맵이 적용된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등으로 상품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S90은 차체가 큰만큼 뒷좌석 레그룸이 1026mm에 달한다. 쇼퍼드리븐 세단으로 불릴만큼 공간이 여유롭다. 시트는 전동식 럼버 서포트와 쿠션 익스텐션이 적용된데다, 얼티메이트 브라이트 트림에는 전동식 사이드 서포트 및 마사지, 통풍 기능 등이 추가된 점도 안락한 승차감을 더한다. 바워스&윌킨스 오디오 시스템은 세밀한 사운드를 전달한다.

최첨단 인텔리세이프 시스템이 기본으로 탑재된 점도 주목된다. 볼보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시티 세이프티는 자동 제동 기능과 충돌 회피 시스템 기술이 결합됐다. 시속 140km까지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할 수 있는데다, 파일럿 어시스트를 통해 도로이탈을 완화할 수 있다. 초미세먼지를 95%까지 제거할 수 있는 클린존 인테리어도 차별적이다.

볼보 S90
볼보 S90

볼보코리아는 300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통합형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도 제공한다. 정보통신(ICT)과 인공지능(AI) 기술이 더해져 진화된 안전과 개인화된 이동의 경험을 제공한다. 서울시의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을 기반으로 실시간 커넥티드 드라이빙 서비스도 제공된다.

국내에서 소개되고 있는 볼보 S90은 마일드하이브리드(MHEV) B5(6400만~7000만원)와 B6(7400만원),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T8(8790만원) 등 3가지 파워트레인으로 구성된다. 보증은 5년 또는 10만km, 15년 무상 무선 업데이트(OTA)이며, 5년간 디지털 서비스 패키지가 주어진다.

볼보 S90 배우 김신록
볼보 S90 (배우 김신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