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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시장, 현대차 그랜저·기아 K8 시세 보합세..구매 포인트는?

Hyundai
2024-02-29 10:53:50
더 뉴 그랜저
더 뉴 그랜저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3000만원에 육박하던 국산 준대형세단의 중고차 시세가 2000만원 중반대의 합리적인 가격대에 진입해 수요가 늘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

29일 케이카에 따르면 출시 12년 이내 유통되는 중고차 740여개 모델을 대상으로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 현대자동차 더 뉴 그랜저의 평균 시세는 2574만원으로 전월대비 1.0% 하락했다. 중고차 시세가 매월 1% 안팎의 감가를 이어간다는 점을 감안할 때,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 뉴 그랜저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선보인 준대형 세단 모델로, 현재 그랜저 시리즈의 최신 모델인 그랜저 GN7의 바로 직전에 출시됐다. 더 뉴 그랜저의 평균 시세는 지난해 12월 2700만원에서 올해 1월 2681만원, 2월 2600만원 등으로 하락을 이어왔다. 특히 2월에 전월 대비 3% 수준의 하락을 보이면서 구매 부담이 낮아진 이후 수요가 늘면서 하락폭이 둔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K8
K8

또 더 뉴 그랜저와 같은 차급으로 꼽히는 기아 K8 (2021년~현재) 역시 지난해 12월 3039만원에서 올 1월 3007만원, 2월 2979만원, 3월 2956만원 등으로 하락을 이어갔다. 형제 관계라 할 수 있는 더 뉴 그랜저의 시세 하락과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조은형 케이카 PM팀 애널리스트는 “국산 준대형 세단 인기 모델의 시세 하락에 따라 이들을 찾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모습”이라며 “2000만원대 중반~3000만원대 가격대인 이들 모델의 판매가 활발해지며 매물 회전도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