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 DESIGN AWARD
KO
EN
데일리카 뉴스

자동차 소모품 관리 어디서 할까...운전자 85%, 정비소 이용한다!

Hyundai
2024-05-07 15:17:00
현대차 디 올 뉴 그랜저
현대차 디 올 뉴 그랜저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자동차 소모품 관리는 대부분 정비소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차량의 연식이 높을수록 정비소의 의존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차봇모빌리티(대표 강성근)는 차봇앱 사용자 167명을 대상으로 ‘차량관리 행태’를 조사한 결과, 차량의 연식이 높아질수록 소모품 관리에 대한 정비소 의존율이 높았으며, 소유 차종에 따라 정비소 선택 기준에 차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소모품 교체 주기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정확히 알고 있다’는 응답자는 16.7%에 머물렀다. 대다수(68.5%)는 대략적으로만 소모품 교체 시점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14.8%는 ‘전혀 모른다’고 답했으며, 이는 여성(23.9%)이 남성(11.9%) 보다 2배가량 높은 수치를 보였다.

K8 하이브리드
K8 하이브리드

소모품 교체 주기를 체크하는 방법으로는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정비소를 통해 확인한다’는 응답자가 38.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제조사(브랜드) 차량점검 알림 서비스를 통해(29.2%), △주행거리 및 차계부 기록을 통해(23.8%), △전혀 체크하고 있지 않음(8.3%) 순이었다.

차량의 연식이 높아질수록 정비소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소모품 교체주기를 확인하는 운전자는 늘어났으며, 평균적으로 서비스 보증 기간이 종료되는 5년 이후를 기점으로 가장 두드러지게 증가했다.

수입차 소유자의 경우 정비소 보다는 제조사의 차량점검 알림 서비스를 통해 소모품 교체 주기를 확인하는 운전자가 45.8%로 가장 높았다. 이는 국산차(22%) 보유자 대비 약 2배 높은 수치이다.

제네시스 G80 부분변경 모델
제네시스, G80 부분변경 모델

소모품을 교체하는 방식으로는 대다수 운전자(84.5%)가는 정비소에 방문해 전문 서비스를 이용했다. 필요한 부품을 구매해 직접 교체(6.5%) 하거나, 주변인의 도움을 통해서(6%), 출장 서비스를 이용해(3%) 소모품을 교체한다는 답변도 이어졌다.

운전자 특성에 따라 소모품을 직접 교체하는 비중에 차이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성별에 따라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약 1.5배 자가정비 운전자가 많았으며, 연령대에 따라서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소모품을 직접 교체하는 운전자가 증가했다.

소유 차종에 따라서는 수입차 보다 국산차 소유자가 약 3배 이상 자가정비로 소모품을 관리하는 운전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말리부
말리부

정비소를 선택하는 기준은 ‘거주지나 회사 근처 등 위치적 요소’(38.1%)가 1순위로 꼽혔다. 다음으로 △브랜드 직영 정비소(29.2%), △실제 방문 경험이 있는 이용자 등 주변 추천(15.5%), △할인 및 프로모션 등 가격혜택(9.5%), △온라인 검색으로 확인되는 사용자 만족도가 높은 곳(5.4%) 순으로 중요도를 꼽았다.

소유 차종에 따라서는 정비소를 선택하는 기준이 다르게 나타났다. 수입차 소유자는 브랜드 직영 정비소를 이용하는 비율이 41.7%로 가장 높았으며, 국산차 보유자 대비 실제 정비소 이용자의 추천이나 온라인상의 서비스 만족도 후기를 더 중시하는 경향을 드러냈다.

성별로는 남성(41.7%)이 여성(30.4%) 대비 정비소 선택 시 위치적 요소를 더 중시했으며, 여성(47.8%)은 남성(22.5%) 대비 브랜드 직영 정비소를 선호하는 경향이 더 두드러졌다. 연령대로는 30~40대가 50~60대 보다 정비소 선택 시 실제 방문자의 추천이나 이용후기에 더 영향을 높게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뉴 르노 QM6
뉴 르노 QM6

차봇모빌리티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 소모품 교체 등 운전자의 차량 관리에 있어 정비소의 역할이 크며, 차량의 연식과 차종에 따라 두드러진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며 “차봇에서 제공하는 내차관리 ‘내 주변 서비스 찾기’ 기능을 통해 인근 서비스센터와 정비소, 타이어숍 등을 빠르게 검색해 손쉬운 차량관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차봇모빌리티는 SK네트웍스의 수입차 차량관리 플랫폼 ‘더 카펫’를 인수하고, O2O 정비 인프라를 통해 운전자들에게 보다 쉽고 간편하게 차량관리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KG모빌리티 렉스턴 서밋 4인승 디젤 SUV
KG모빌리티, 렉스턴 서밋 (4인승 디젤 SU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