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현대차그룹이 투자한 영국의 전기차 스타트 업체 ‘어라이벌(Arrival)’이 우버 전용 전기차를 공개했다.
우버는 2030년까지 전체 서비스 차량을 모두 전기차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바탕으로 미국 렌터카 업체 허츠와 테슬라 전기차 계약 공급을 맺는 등 빠른 사업 전환을 위한 계획을 실행 중이다.
어라이벌 또한 우버 전기차 공급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2023년 출시를 목표로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어라이벌 카(Arrival Car)’로 불리는 시제품 차량은 폭스바겐 골프와 유사한 차체 크기로 전기차 전용 플랫폼과 승객의 거주성을 극대화한 패키징 설계가 적용됐다.
넓은 개방감을 위해 전면 윈도우부터 지붕까지 이어지는 파노라마 루프를 적용했으며, 2열 무릎공간과 머리 공간 확보를 위해 박스카 형태의 디자인을 사용했다.
시제품 차량은 배터리를 차체 바닥에 낮게 깔고 앞바퀴를 굴리는 전기모터를 탑재한다. 어라이벌측은 주행거리, 모터 출력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어라이벌은 지난 2015년 설립돼 상업용 버스와 전기 구동 밴 등을 전문적으로 개발 중인 신생 스타트 업체다.
지난해에는 성장 가능성을 인정 받아 현대차그룹으로부터 1억유로(한화 약 1340억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으로부터는 1억1800만달러(약 1400억원)의 투자를 받아 나스닥 상장까지 성공했다.
현재는 마이크로팩토리로 불리는 생산기지까지 건설하며 테슬라, 루시드, 리비안과 함께 주목받는 전기차 업체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임상현 기자news@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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