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슈퍼카 제조사 코닉세그(Koenigsegg)가 하이브리드 슈퍼카 제메라(Gemera)에 탑재될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공개했다. 자체 개발을 통해 경량화, 소형화 목표를 달성한 코닉세그는 자동차 외 소형 보트와 수직 이착륙 항공기에 해당 파워트레인 적용을 추진한다.
쿼크(Quark), 데이비드(David), 테리어(Terrier)로 명명된 전동화 파워트레인은 각각 전기모터, 인버터, 통합 구동 장치 순으로 코닉세그가 자체 개발을 통해 완성된 모듈이다.
가벼운 무게를 위해 각 부품의 하우징은 모두 항공우주 규격의 금속과 탄소 섬유 등을 통해 제작됐다. 직접 바퀴에 구동력을 전달하는 소형 전기모터의 무게는 약 30㎏에 불과하다.
모터가 내뿜는 출력은 335마력, 최대토크 61.2㎏f·m다. 앞, 뒤 바퀴를 담당하는 듀얼모터 장착 시 모터만으로도 슈퍼카 수준의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코닉세그는 지난 2020년 공개한 4인승 하이브리드 슈퍼카 제메라에 해당 파워트레인을 장착할 계획이다.
2.0ℓ 3기통 가솔린 터보엔진과 3개의 소형 전기모터가 발생시키는 총 시스템 출력은 1700마력. 0→100㎞/h 도달시간은 1.9초, 최고속도는 400㎞/h에 달한다.
코닉세그는 “소형 전기모터는 제메라의 초반 가속에 큰 역할을 맡게 될 것이다. 이후 내연기관이 작동해 동력 손실 없이 400㎞/h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새롭게 개발한 전기 파워트레인은 자동차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전기모터로 구동되는 보트와 수직 이착륙 항공기 등에 설치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임상현 기자news@dailycar.co.kr
클래스가 다른; 자동차 뉴스 채널 데일리카 http://www.dailycar.co.kr 본 기사를 인용하실 때는 출처를 밝히셔야 하며 기사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