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안효문 기자] 전동킥보드 공유 서비스 플랫폼 ‘지쿠터’ 운영사 지바이크가 현대차그룹의 공유형 PM 사업 ‘ZET’ 서비스를 전격 인수해 업계 관심이 쏠린다.
PM(Personal mobility)은 도로교통법상 ‘개인형 이동장치’로 분류되는 것으로, 주로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하는 1인용 이동수단을 지칭한다. PM은 차로 이동하기엔 짧지만 걸어서 접근하기 어려운 곳까지 이용한다는 점에서 ‘라스트 마일 모빌리티’로도 불린다. 주로 전동화 모빌리티가 많아 배출가스 없이 이동 편의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다.
지쿠터가 인수하게 된 ‘ZET’플랫폼은 현대차·기아가 2019년 선보인 사업으로,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에 진출하는 중소업체들에게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국내 모빌리티 서비스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개발한 개방형 라스트 마일 모빌리티 플랫폼 구축 사업이다.
지쿠터는 8월부터 본격적으로 ‘ZET' 플랫폼을 이관 받아 운영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이번 'ZET' 플랫폼 인수가 단순한 PM 서비스 이관을 넘어, 앞으로 현대차·기아와 지속적이고 다양한 협업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지쿠터 관계자는 “지쿠터가 가진 국내 PM사업자로서의 역량이 이번 'ZET' 플랫폼을 인수하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본다”라며 “지쿠터는 가입자 약 200만명에 2022년 4월 기준 누적 이용 횟수 4000만회를 돌파하며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윤종수 지바이크 대표는“최근 라임 업체가 국내 서비스를 잠정적으로 철수하며 업계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가라앉은 것이 사실이다”라며 “많은 규제와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PM 업계가 안정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대외적으로 많은 지원과 협업 활동이 필요한 만큼 앞으로 현대차·기아와다양한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영역을 발굴해 동반 성장의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news@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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