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지난달 열린 2022 파리모터쇼에서 린다 잭슨(Linda Jackson), 푸조 최고경영자(CEO)는 새로운 콘셉트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푸조는 24일(현지시각) 내년에 개최되는 CES(세계가전전시회)에서 차량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인셉션(Inception)’으로 명명된 콘셉트 차량은 ‘차세대 e-네이티브 자동차’라고 푸조는 설명했다. 차량은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으로 개발된 푸조 브랜드의 미래를 보여주는 창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인셉션 콘셉트의 외관은 푸조 특유의 디자인에 충실하면서도 미래를 엿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차량에는 차세대 i-콕핏(i-Cockpit)과 업그레이드된 실내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푸조는 실내 공간을 완전히 재설계 하고 있으며, 운전자의 제스처를 다시 해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푸조는 차세대 기능과 기술도 인셉션에서 처음 선보일 것이다.
이전에 공개된 푸조의 콘셉트 차량이 훌륭한 실적을 냈기 때문에 업게는 2023년에 공개될 인셉션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 공개 발표는 1월 6일 오전 7시에 CES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푸조가 콘셉트 차량을 공개하는 장소로 일반적인 모터쇼나 브랜드 전용 행사가 아니라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를 선택한 것은 매우 흥미롭다. 다만, 푸조의 미국 시장 진출을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2021년 3월 외신 오토모티브와의 인터뷰에서 스텔란티스는 “우리는 미국 시장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가졌으며, 기존 브랜드에 집중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푸조는 1991년에 미국에서 철수한 후 다시 복귀할 계획이었으나 FCA와 PSA가 합병하여 스텔란티스가 되면서 이 계획은 폐기됐다.
표민지 기자pyomj@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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