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폭스바겐 그룹 산하 세아트의 고성능 브랜드인 쿠프라(Cupra)는 2도어 콘셉트카 ‘다크 레블(Dark Rebel)’을 공개해 주목된다. 이 콘셉트는 10년 안에 현실화될 수 있는 모든 전기 자동차의 헤일로 모델의 가능성을 암시한다.
다크 레블 콘셉트는 쿠프라가 제작한 메타버스 공간 메타하이프(Metahype)에서 홀로그램 형태로 공개됐다. 웨인 그리피스(Wayne Griffiths) 쿠프라 CEO는 "요즘 세상에서 쿠프라라는 브랜드를 구축한 지 5년이 지난 이제는 다음 단계에 대해 생각해 볼 때입니다. 우리의 다음 꿈, 쿠프라의 다크 레블은은 우리의 비전에 대한 궁극적인 해석입니다“ 라고 말했다.
새로운 콘셉트는 스포츠카의 비율에 슈팅 브레이크의 차체가 결합됐다. 차량은 날카로운 선과 공격적인 전면부가 특징이며, 차체 뒤쪽으로 위치한 긴 후드와 캐빈으로인해 클래식 스포츠카처럼 보인다.
다크 레블 콘셉트에는 전면과 후면을 연결하는 중앙 부분으로 스포티함을 강조했으며, 내연 엔진이 탑재된 부가티 베이론 및 시론과 유사한 느낌을 준다.
콘셉트는 게이머와 운전자 모두에게 어필하기 위해 제작됐다. 새로운 디지털 콘셉트의 실내에 더욱 발전된 버킷 시트와 인간과 기계를 모두 하나로 연결하는 게이밍 스티어링 휠 및 시프터가 적용됐다고 쿠프라는 밝혔다.
그리고 쿠프라가 다크 레블 콘셉트 공개에 메타버스를 활용한 것은 MZ세대를 염두에 두고 설계된 것으로 보인다. 쿠프라는 메타하이프가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개념을 변환할 수 있는 세 가지 환경을 제공한다고 말한다. 메타버스 공간에서는 물리적 세계로부터 제약이 없으며, 레이싱을 위한 지점이 제공된다고 말한다.
이 모든 것은 매우 먼 미래처럼 들리지만, 한때 세아트의 스포티한 트림 수준에 불과했던 브랜드 쿠프라의 인상적인 실적을 고려하면, 업계는 콘셉트 차량이 훨씬 더 세련된 디자인으로 양산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콘셉트 차량의 상세 제원에 대해서는 쿠프라는 말을 아꼈다. 그러나 콘셉트 차량이 향후 양산된다면 차량은 335마력 및 61.18 kgf·m 토크를 발휘하는 쿠프라 타바스칸 VZ보다 강력한 성능을 자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량의 출시 예정일도 아직 공개된 바 없지만, 차량은 해치백 본(Born), 쿠페형 SUV 타바스칸(Tavascan), 어반레블(UrbanRebel)콘셉트에 이어 쿠프라의 네 번째 순수 전기차가 될 것으로 보인다.
표민지 기자pyomj@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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