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독일계 자동차 제조사인 BMW·폭스바겐이 유럽연합(EU)의 관세 정책에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블룸버그통신은 9일 “EU가 중국차를 대상으로 관세 부과를 검토하는 가운데, BMW와 폭스바겐 등 EU 주요 자동차 제조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일제히 이를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올리버 집세 BMW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이에 대해 “관세는 결국 산업적으로 제조사에 불리하다. EU가 제 무덤을 파는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토마스 셰퍼 폭스바겐 CEO도 “관세는 항상 보복 관세를 유발한다”며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EU의 관세 부과를 우려했다. 폭스바겐은 중국 판매 비중이 높은 제조사다.
한편 EU 집행위원회는 지난해 10월부터 중국산 전기차를 대상으로 반(反)보조금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박경수 기자 kspark@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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