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유럽연합(EU)이 중국차를 견제하기 위한 정책을 줄줄이 내놓는 상황에서, 올해 중국차의 유럽 시장 점유율 예상치가 등장했다.
벨기에 비영리법인 유럽운송환경연합(T&E)은 12일 “중국에서 생산하는 전기차는 올해 유럽 시장에서 약 25% 안팎의 점유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EU에서 판매된 전기차의 약 19.5%가 중국에서 생산됐다. BYD 등 중국 자체 브랜드가 유럽서 판매량을 끌어올린 덕분이다. 더불어 테슬라가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한 차량을 유럽에 판매하면서 판매량이 늘었다.
이런 추세는 올해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중국 기업이 지속적으로 유럽 대륙의 유명 브랜드 시장을 잠식할 것이라는 게 유럽운송환경연합의 예상이다.
이런 분위기는 EU의 중국차 관세 인상 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유럽운송환경연합은 “(중국 등) 수입 전기차 관세 인상은 테슬라, BMW, 르노 등 유럽 브랜드에 더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경수 기자 kspark@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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