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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전기차, 유럽에선 얼마나 팔리고 있을까

BYD
2024-05-14 10:30:00
BYD 전기차
BYD 전기차

[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유럽연합(EU)이 중국차를 견제하기 위한 정책을 줄줄이 내놓는 상황에서, 올해 중국차의 유럽 시장 점유율 예상치가 등장했다.

벨기에 비영리법인 유럽운송환경연합(T&E)은 12일 “중국에서 생산하는 전기차는 올해 유럽 시장에서 약 25% 안팎의 점유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EU에서 판매된 전기차의 약 19.5%가 중국에서 생산됐다. BYD 등 중국 자체 브랜드가 유럽서 판매량을 끌어올린 덕분이다. 더불어 테슬라가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한 차량을 유럽에 판매하면서 판매량이 늘었다.

BYD의 픽업트럭 사진 카스쿱스
BYD의 픽업트럭. (사진 카스쿱스)

이런 추세는 올해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중국 기업이 지속적으로 유럽 대륙의 유명 브랜드 시장을 잠식할 것이라는 게 유럽운송환경연합의 예상이다.

이런 분위기는 EU의 중국차 관세 인상 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유럽운송환경연합은 “(중국 등) 수입 전기차 관세 인상은 테슬라, BMW, 르노 등 유럽 브랜드에 더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