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중국 산업정보기술부(MIIT)가 ‘BYD 오션-M(BYD Ocean-M)’ 콘셉트의 이미지를 공개해 화제다. 오션-M는 2024 베이징 모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됐으며, 거대한 리어 윙과 오렌지 색상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일부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는 배지를 통해, 이번 콘셉트가 ’BYD 실 X(BYD Seal X)’라는 이름으로 영국에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차량 외관은 올해 초에 출시된 BYD 실 세단과 곧 출시되는 중형 SUV인 BYD 실 U와 매우 닮았다.
형제 모델과 마찬가지로 실 X는 날렵한 전면부 디자인과 대형 헤드라이트, 측면의 많은 주름이 특징이다. 또, 실 X는 다른 두 모델보다 훨씬 더 공격적인 범퍼와 독특한 리어 라이트 바 패턴을 가지고 있다.
MIIT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실 X의 차체 길이는 4630mm, 폭 1880mm, 높이 1490mm로 경쟁 차량인 쿠프라 본(Cupra Born)보다 약간 더 길고 70mm 정도 넓으며, 높이는 약 50mm 더 낮다.
실 X는 다양한 사양으로 출시되며, 가장 핫한 버전의 경우에는 416마력의 힘을 발휘하는 듀얼 모터를 탑재했다. 기본 모델의 경우에는 216마력의 힘을 발휘하는 싱글 모터가 장착됐으며, 이 외에도 다양한 배터리와 모터 조합이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실 X의 주행 가능 거리와 자세한 사양 수치는 아직 베일에 싸여 있지만, BYD 실 및 아토3(Atto3)와 마찬가지로 리튬인산철 배터리 기술을 사용해 BYD만의 독특한 블레이드 배터리 디자인도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BYD 실 X는 BYD 돌핀과 실 세단 라인업 사이에 위치한 모델로, 향후 영국에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실 X는 올해 말부터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며, 중국 내 시작 가격은 약 2만 2000파운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표민지 기자 pyomj@dailycar.co.kr
클래스가 다른; 자동차 뉴스 채널 데일리카 http://www.dailycar.co.kr
본 기사를 인용하실 때는 출처를 밝히셔야 하며 기사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