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BMW 아트카의 20번째 에디션이 르망 24 레이스를 앞두고 공개됐다. 차량은 BMW의 ‘M 하이브리드 V8 레이스카(BMW M Hybrid V8 race car)’이며, 줄리 메레투(Julie Mehretu) 아티스트가 디자인했다. 이 차량은 2024년 6월 15일 새롭게 개편된 르망 하이퍼카 클래스에 출전해 종합 우승에 도전할 예정이다.
이 차량은 BMW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예술가들과 협업해 역동적인 캔버스를 그린 아트카의 최신작으로, 창작의 세계와 자동차의 세계를 하나로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지난 몇 년 동안 도로용 차량과 경주용 차량에 모두 적용됐으며, 마지막으로 제작된 작품은 제프 쿤스(Jeff Koons) 팝 아티시트가 디자인한 ‘8시리즈 그란 쿠페(8 Series Gran Coupe)’다.
줄리 메레투는 에티오피아와 미국 혼혈의 현대미술 작가로, 작품으로 세계적인 찬사를 받고 있다. 그녀는 대형 캔버스 작품에 기술적인 드로잉과 일러스트를 결합한 레이어드 아트워크로 유명하다. 이는 그녀의 복잡하고 디지털화된 디자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줄리 메레투는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BMW 아트카 프로젝트는 발명, 상상력, 가능성의 한계를 뛰어넘는 것에 관한 것이다. 저는 이 자동차를 전시용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이 차는 르망에서 레이스에 출전할 것이며, 퍼포먼스를 위한 작품이다.” 라고 말했다.
BMW 아트카 제작은 앤디 워홀, 로버트 라우첸버그, 데이비드 호크니, 제프 쿤스 등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예술가들이 제작을 맡았으며, 예술계의 거장들이 모두 디자인을 맡았다.
이번 아트카 협업에는 2025년과 2026년에 아프리카 도시를 순회하며 케이프타운의 자이츠 현대미술관 아프리카(Zeitz Museum of Contemporary Art Africa)에서 전시회를 개최하는 영화 제작자를 위한 범아프리카 트랜스 로컬 미디어 워크샵도 포함돼 있다.
파리의 퐁피두(Pompidou) 센터에서 공개된 아트카는 이탈리아 코모 호수 기슭의 빌라 데스테(Villa d’Este)로 이동한 후 6월 중순에 페라리, 포르쉐, 토요타 등과 종합 우승을 놓고 격돌하는 르망에 대비하기 위해 다시 돌아갈 예정이다.
표민지 기자pyomj@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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