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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i5·i7·X5, 미니 쿠퍼, 롤스로이스 스펙터 등 28만대 리콜..브레이크 결함 발생

BMW
2024-08-30 13:05:30
2025 신형 M4 CS
2025 신형 M4 CS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BMW가 판매 중인 대부분의 차량이 브레이크 결함으로 인해 출고가 지연되고 있다.

30일(국내시간) 외신 BMWBLOG 등에 따르면, BMW의 프리미엄 럭셔리 브랜드인 롤스로이스와 고성능 M, 미니의 차량을 포함한 시판 중인 대부분의 차량에서 브레이크 압력을 유지하기 위한 시스템인 ’통합 브레이크 모듈’의 불량으로 ’파워 어시스턴트 브레이크’의 성능이 저하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이에 BMW는 북미에서 약 27만 8000대 규모의 리콜을 실시하고, 호주에서는 약 3만대, 독일에서는 약 17만 5000대의 차량 인도 중단에 나섰다.

BMW 뉴 X6 M 컴페티션
BMW 뉴 X6 M 컴페티션

해당 부품은 긴급한 상황에서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았을 경우, 브레이크의 압력을 높여 제동을 돕는 시스템이다.

만일 결함이 발생할 경우 정상적인 주행 상황에서도 모듈이 안전 모드로 돌입하게 되는데, 평소 대비 브레이크의 답력이 급격히 줄어 브레이크를 더 세고 길게 밟아야 한다.

아울러 ABS 시스템과 차체의 안정성 제어 기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꽤 중대한 결함으로 볼 수 있지만 국내 시장에서도 리콜에 나설지는 불분명하다.

BMW i7 M70 xDrive
BMW, i7 M70 xDrive

대상 차량은 2023~2025년형 5시리즈, 7시리즈, X1, X2, X5, X6, X7, XM, i5, i7, 미니쿠퍼, 롤스로이스 스펙터 등으로 북미 기준 총 27만 8000대로 추산되고 있다.

한편, 해당 결함으로 인해 지난 2월 7만 6000대 규모로 리콜한 바 있으나,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롤스로이스 스펙터 이스케이피즘
롤스로이스, 스펙터 이스케이피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