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비자 30%, “중국 전기차 BYD 사겠다”..소비자 관심 급증!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중국 친환경차 브랜드 BYD(비야디)가 내년 1월 본격 출범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국내 자동차 소비자 30% 이상은 BYD 전기차를 구매하겠다는 조사가 나왔다.

리서치 기관 나이스 디앤알(NICE D&R)은 최근 국내 자동차 소비자 7672명을 대상으로 ‘중국 전기차 전문 회사 BYD 차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자동차 퀵폴 온라인 리서치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3.0%는 ‘BYD 브랜드를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고 30일 밝혔다. 그러나 여전히 47.0%는 BYD 브랜드를 인지하지 못했다.

특히 전체 응답자의 30.4%는 ‘BYD 차량을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답해 주목을 끌었다. 참고로, 이번 리서치 결과 중국산 전기차(EV) 구매 의향은 24.0%, 중국산 테슬라 구매 의향은 13.2%로 각각 나타났다.

BYD 전기차 구매 의향은 중국산 테슬라를 비롯해 BYD 이외 브랜드의 중국산 전기차를 구매하겠다는 의향보다 훨씬 높았다.

BYD 전기차 구매 의향 30.4%는 지난 2월 같은 조사에서 나온 20.0% 대비 10개월 만에 무려 10.4%가 높아진 점은 돋보인다. 시간이 지나면서 BYD 브랜드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인지도와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문한 나이스 디앤알 리서치 본부장은 “내년 1월 한국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는 BYD 브랜드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구매 의향이 30%를 넘어섰다는 건 중요한 지표”라며 “중국산 테슬라, 중국산 EV 대비 BYD 브랜드에 대한 한국 소비자들의 관심이 시간이 지날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