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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오토파일럿 활성화음 강화..어떻게 작동될까?

Tesla
2021-12-01 09:35:01
테슬라 모델3
테슬라, 모델3

[데일리카 조재환 기자] 테슬라가 주행보조(ADAS) 오토파일럿 활성화음을 강화시켰다. 운전자가 좀 더 안전운전에 유의하며 오토파일럿을 써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이 된다.

강화된 오토파일럿 활성화음은 지난달 30일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통해 배포된 2021.40.6 소프트웨어 버전에 적용됐다.

오토파일럿 주행보조 기능은 크게 트래픽 어웨어 크루즈 컨트롤과 오토스티어로 나뉜다. 트래픽 어웨어 크루즈 컨트롤은 현대차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비슷한 기능으로, 차량 스스로 앞차와의 차간 간격을 조절해가며 주행할 수 있다. 오토스티어는 차량 스스로 스티어링 휠(핸들)을 움직여주는 보조 기능으로, 차로 내 중앙 유지와 자동 커브 구간 주행을 돕는다. 자율주행이 아닌 주행보조 기능에 불과해 운전자는 항상 스티어링 휠을 잡아야 한다.

테슬라 오토파일럿은 변속 레버를 가장 아랫쪽으로 두 번 내려야 활성화된다. 이 때 활성화음이 두 번 나온다. 트래픽 어웨어 크루즈 컨트롤과 오토스티어가 동시에 작동되고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변속 레버를 가장 아랫쪽으로 한 번 내리면 트래픽 어웨어 크루즈 컨트롤만 작동된다. 이 때 오토스티어는 작동이 되지 않아 운전자의 더 큰 안전운전이 요구될 수 있다.

테슬라는 이전까지 트래픽 어웨어 크루즈 컨트롤만 작동될 때 별도의 활성화음을 넣지 않았다. 이는 안전사고에 크게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테슬라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트래픽 어웨어 크루즈 컨트롤 실행 시 이와 관련된 활성화음을 추가시켰다.

트래픽 어웨어 크루즈 컨트롤만 실행된 테슬라 모델3 화면
트래픽 어웨어 크루즈 컨트롤만 실행된 테슬라 모델3 화면

현대차와 기아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이나 차로유지보조(LFA) 등을 실행할 때 별도의 활성화음이나 경고음이 발생되지 않는다. 만약에 운전자가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실행 시 주행 속도를 고속도로 내 제한속도에 맞추면 이 때 활성화음이 실행된다.

한편 테슬라는 북미 지역 중심으로 완전 자율주행(FSD) 기능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강화하고 있다. 만약 FSD 실행 도중 운전자가 전방 주시를 제대로 하지 않는 모습이 감지되면, 테슬라 차량 스스로 FSD 기능을 실행하지 못하도록 막을 수 있다. 만약 FSD 사용 제한이 걸렸다가 재활성화를 원하는 소비자가 있다면, 다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까지 기다려야 하는게 테슬라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