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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산업의 꽃, 서울모터쇼 개막..36개 신차 첫 선

Seoul Motorshow
2019-03-28 12:40:21
제네시스 2019 서울모터쇼
제네시스 @2019 서울모터쇼

[고양=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서울모터쇼가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킨텍스(KINTEX)에서 개막했다.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Sustainable ․ Connected ․ Mobility)”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서울모터쇼에서는 현대차, 기아차,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차, 제네시스 등 국내 완성차 6개사, 메르세데스-벤츠, BMW, 렉서스, 재규어, 포르쉐, 닛산, 혼다, 랜드로버, 시트로엥, 푸조, 마세라티, 테슬라 등 수입차 14개사 등 총 20개 완성차 브랜드가 참가한다. 테슬라는 서울모터쇼에 처음으로 참가한다.

신차는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월드프리미어 차종을 포함, 총 36종이며, 전시 차량은 총 160대에 달한다. 완성차 및 전기차 브랜드를 포함해 서울모터쇼에 참가하는 업체는 225개 수준으로, 이는 사상 최고 수준의 참가 업체 규모다.

특히, 올해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커넥티드 기술, 모빌리티 등 확장된 자동차산업의 생태계를 보여주기 위해 SK텔레콤 등의 IT기업, 한국전력, 동서발전 등 에너지기업, 현대모비스, 유라코퍼레이션 등 부품업체 다양한 카테고리의 업체들이 참가한다. 조직위는 이를 통해 완성차 중심의 서울모터쇼의 개념을 확장해 모빌리티쇼로 체질을 개선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국가관을 구성해 참여하는 나라도 늘어난다. 과거에는 독일, 멕시코, 체코 등이 국가관으로 참석했는데, 올해는 영국이 신규 참가한다. 국가관은 주정부 및 부품업체로 구성되며, 특히 한국시장 진출을 모색하기 위해 이들 기관 및 기업의 주요 인사들이 다수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쉐보레 트래버스 콜로라도 2019 서울모터쇼
쉐보레 트래버스, 콜로라도 @2019 서울모터쇼

이번 2019서울모터쇼는 기존의 전시형태에서 탈피해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Sustainable․Connected․Mobility)’에 주제에 따라 ‘지속가능한 에너지’, ‘커넥티드’, ‘모빌리티’ 등 3개의 핵심 주제를 반영한 테마관을 포함해 총 7개의 테마관으로 전시장을 꾸민다.

테마관은 ‘오토 메이커스 월드(Auto Makers World)'는 완성차 브랜드의 전시공간, ‘서스테이너블 월드(Sustainable World)’는 수소전기차 기술 등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통한 친환경적 진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 ‘커넥티드 월드(Connected World)’는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 기술, 차량공유기술 등 초연결성 사회로 변모하는 미래상을 살펴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또 ‘모빌리티 월드(Mobility World)’는 전기자동차를 비롯해, 드론, 로봇 등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를 보고, 이동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 ‘오토 파츠 월드(Auto Parts World)'에서는 내연기관 및 친환경, 자율주행 등에 적용되는 부품기술 및 제품 전시공간, ‘인터내셔널 파빌리온(International Pavilion)’은 외국 부품사 및 기관 소개 공간, ‘푸드-테인먼트 월드(Food-tainment World)’는 먹거리, 즐길거리와 휴게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이는 완성차와 부품업체 위주의 현재 서울모터쇼를 점차 모빌리티쇼로 체질을 개선하고, 관련 기업의 유치를 늘리기 위한 조치이자 관람객들에게는 입체적이고 스토리 있는 전시 분위기를 제공한다.

트래버스 2019 서울모터쇼
트래버스 @2019 서울모터쇼

관람객들이 지속가능한 에너지와 커넥티드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서스테이너블 월드와 연계해 열리는 친환경차 시승행사는 체험자들이 직접 차량을 운전해 킨텍스 제2전시장 주변도로를 주행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체험 가능한 차량은 총 18대로 현대자동차 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 일렉트릭, 기아자동차 니로 EV, 소울 EV, 파워프라자의 라보ev피스, 봉고ev피스, 르노삼성 SM3 Z.E, 한국지엠의 볼트 EV, 닛산의 LEAF, 쎄미시스코의 D2이며, 초소형 전기차는 마스터자동차의 MASTA, 르노삼성의 TWIZY, 캠시스의 CEVO-C가 참가한다.

‘커넥티드’를 중심으로 한 국제 콘퍼런스, 세미나도 마련된다. 국제 콘퍼런스는 ‘생각하는 자동차, 혁신의 미래(Thinking Automobiles: The Future of Innovation)’를 주제로 내달 2일에 개최되며, 독일 만하임응용과학대 응용경영연구소 소장 빈프리트 베버(Winfried Weber)의 기조 연설을 시작으로, 총 6명의 연사들이 자리를 빛낸다.

AI, 5G 등 IT와 자동차가 융합된 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 등 모빌리티 혁명이 불러올 자동차산업의 혁신을 주제로 한 세미나는 3일 열린다. 주제는 ‘모빌리티 혁명과 자동차 산업 세미나’이며 현대, SK텔레콤, KT 등이 참가해 기술현황과 향후 산업 트렌드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아시안 프리미어 모델 더 뉴 A클래스 세단 비전 EQ 실버 애로우 더 뉴 GLE 2019 서울모터쇼
메르세데스-벤츠 아시안 프리미어 모델 (더 뉴 A-클래스 세단, 비전 EQ 실버 애로우, 더 뉴 GLE) @2019 서울모터쇼

한편, 서울모터쇼는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가 공인한 국내 유일의 국제모터쇼로, 올해로 12회째를 맞는다. 내수규모가 비슷한 국가의 모터쇼 중에서는 내용이나 운영측면에서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이 공동 주최하며 격년으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