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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 63만명 찾은 서울모터쇼..모빌리티쇼 가능성 타진

Seoul Motorshow
2019-04-08 11:45:24
2019 서울모터쇼
2019 서울모터쇼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향후 서울모터쇼는 모빌리티쇼로 진화할 것으로 보인다.

8일 서울모터쇼 조직위원회는 “2019 서울모터쇼에는 총 62만8000여명의 관람객이 찾았다”며 “이는 지난 2017 서울모터쇼 대비 소폭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이번 2019 서울모터쇼는 총 21개 완성차 브랜드에서 신차 40종(월드 프리미어 7종, 아시아 프리미어 11종, 코리아 프리미어 22종)을 포함해 전기차 전문 브랜드 7개, 이륜차, 캠핑카 등 약 270여대의 자동차를 출품하고, 통신사와 에너지 기업, 자율주행 솔루션 기업, 부품회사 등 전체 참가 업체는 227개에 달했다.

특히 2019 서울모터쇼는 모빌리티쇼로의 체질 개선을 위해 세계 자동차산업을 관통하고 있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커넥티드’, ‘모빌리티’ 등 3개의 테마를 포함해 총 7개 테마관으로 전시장을 꾸며 관람객들이 미래 자동차산업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2019 서울모터쇼
2019 서울모터쇼

이에 맞춰 SK텔레콤이 최초 참가했으며, 한국전력, 한국동서발전 등 기존 모터쇼에서 볼 수 없었던 기업들이 참여가 늘어난 것도 눈에 띈다. 조직위는 테마관 구성을 향후 열리는 모터쇼에도 적극 반영할 예정이며, 관련 기업 유치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우수한 기술과 제품 등을 보유한 강소기업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행사기간 중 언론매체를 대상으로 브리핑 기회를 마련한 것도 눈에 띈다.

모터쇼 기간 중 평일 4회 개최된 브리핑에는 언맨드솔루션, 모빌테크, 차봇, 대창모터스, 로턴 등 15개사가 참여했다. 향후 열리는 서울모터쇼에서 참여기업과 규모 등을 더욱 확대해 강소기업들이 신기술과 신제품을 모터쇼 현장에서 처음 공개하는 기회의 장으로 만들어 갈 전망이다.

2019 서울모터쇼
2019 서울모터쇼

또 개막공연, 축사 등 행사성 위주의 프로그램을 축소하고 참가업체들이 직접 자사의 신기술과 신제품을 소개하는 키노트 스피치를 처음 도입했다.

올해는 현대자동차와 SK텔레콤, 자트코코리아 등 3개사가 참여했으며, 향후 모터쇼에서도 신기술과 신제품을 공개하는 기업들이 언론과 바이어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이를 통해 다른 참가업체들도 키노트 스피치 참여 의지를 다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정만기 서울모터쇼 조직위원회 위원장(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2019서울모터쇼는 이번 체질개선을 통해 CES, MWC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가능성과 아시아 대표 모빌리티쇼로의 발전 가능성을 동시에 엿봤다”며 “폐막 이후 즉시 차기 모터쇼 준비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이라는 이번 모터쇼 주제를 유지하고, 완성차와 부품업계뿐 아니라 통신업계, 전장기업, 에너지 기업 등 참가업체 대거 유치해 오는 2021 서울모터쇼에서는 5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 신기술과 신제품을 공표하도록 하는 등 자동차 관련 업계의 기술혁신을 주도해가는 아시아 대표 모빌리티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2019 서울모터쇼
2019 서울모터쇼

한편, 서울모터쇼는 세계자동차산업협회(OICA)가 공인한 우리나라 유일의 국제모터쇼로 지난 1995년 제1회 서울모터쇼 개최 이래 올해로 12회째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