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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히스토리] 디자인·첨단 기술력이 집약된..33년 역사의 아우디 A8

Audi
2021-04-02 06:34:02
아우디 A8 방탄차량
아우디 A8 방탄차량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아우디 A8은 아우디 브랜드의 플래그십 모델로 디자인과 기술력이 집약된 세단이다.

A8이 처음으로 등장한 건 지난 1988년 ‘아우디 V8’로부터 시작된다. 배기량 3.6L급 V8 엔진과 콰트로 시스템이 장착됐다.

최고출력 250 마력을 발휘하는 등 1990년과 1991년에 걸쳐 2년 연속으로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DTM) 타이틀을 거머줬다. 당시 ‘아우디 V8’은 1994년에 이르러 지금의 모델명인 ‘아우디 A8’로 바뀐다.

아우디 A8의 시초로 불리는 아우디 V8
아우디 A8의 시초로 불리는 아우디 V8

아우디의 ‘럭셔리 클래스의 미래’를 보여주는 플래그십 프레스티지 대형 세단이라는 애칭이 따른다. ‘아우디 A8’은 아우디가 지향하는 기술력과 성능, 디자인 등 아우디 브랜드의 정수를 그대로 담아낸 모델이라는 게 아우디 측의 설명이다.

‘아우디 V8’로 시작된 A8은 8기통 엔진이 탑재돼 동급 플래그십 모델 중 가장 다이내믹한 세단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 1세대 A8 (1994~2002년)

아우디 A8 1세대
아우디 A8 (1세대)

아우디 A8 1세대 모델은 당시 폭스바겐그룹의 신형 모델 D2 플렛폼을 기반으로 생산된다.

표준 휠베이스 사양 A8과 롱 휠베이스 사양 A8 L로 선보였는데, 이들 두 모델은 알루미늄 모노코크 섀시가 적용돼 V8 모델에 비해서는 훨씬 가볍고 견고한 것이 특징이다.

아우디 A8은 올 알루미늄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세계 최초의 자동차이기도 하다. 6개의 에어백을 장착한 최초의 자동차로도 기록된다. 그만큼 당대 최고의 기술력이 적용된 세단이다.

초대 아우디 A8은 193마력(bhp)을 발휘하는 배기량 2.8L급 V6 엔진과 227마력을 발휘하는 3.7L V8엔진을 탑재한 전륜구동 모델이 소개됐다.

여기에 296마력의 엔진 파워를 지닌 배기량 4.2L급 V8 엔진을 탑재하고, 사륜구동 방식을 적용한 모델도 라인업에 포함돼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기도 했다.

■ 2세대 A8 (2002~2009년)

뉴 아우디 A8L W12
뉴 아우디 A8L W12

2002년 들어 2세대 아우디 A8이 소개된다. 폭스바겐그룹의 D3 플랫폼을 기반으로 생산됐다.

2세대 A8은 1세대 모델 대비 전장과 휠베이스가 길어지고, 실내는 더욱 넓어졌다. 차체가 그만큼 커졌다.

2세대 A8부터 처음으로 아우디의 MMI 시스템이 장착돼 운전자가 직관적으로 차량을 컨트롤 할 수 있도록 디자인한 건 특징이다.

여기에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adaptive air suspension)을 비롯해 가변형 전조등 시스템이 적용된 쌍방향 헤드라이트(bi-xenon headlights with Adaptive Front Lighting System), 지문 스캔을 통한 운전자 식별 시스템 (driver identification systems with fingerprint scanner) 등의 다양한 편의 기능이 더해졌다.

플래그십 세단으로서의 면모를 갖춘 셈이다. 2세대 A8은 V6와 V8 엔진 사양이 적용됐다. 고출력 450마력, 최대토크 580Nm의 강력한 파워를 지닌 6L급 W12 엔진을 탑재한 A8도 이 때 소개돼 소비자들로부터 주목을 받는다.

■ 3세대 A8 (2009~2017년)

아우디 A8 3세대
아우디 A8 (3세대)

3세대 아우디 A8은 이전 모델과는 다르게 폭스바겐 그룹의 MLB 플랫폼을 기반으로 생산된다.

그러나 차체 바디는 초경량 알루미늄 차체 기술인 ASF(Audi Space Frame)가 적용돼 플래그십 세단 부문에서는 차체 무게가 가장 가벼운 모델로 통했다.

3세대 A8은 더욱 길어진 휠베이스와 다양한 안전 및 고급 편의사양을 탑재된 것도 눈길을 모은다. A8은 매트릭스 LED 기술(Matrix LED technology), 아우디 액티브 레인 어시스트(Audi active lane assist), 나이트 비전 어시스트(night vision assistant) 등과 같은 레이더 기반 운전자 지원 시스템이 대거 적용된다.

아우디는 기본 A8 모델 뿐 아니라 A8 L, A8 L 시큐리티(VVIPS용 특수방탄차량), A8 L 하이브리드, S8 등으로 모델 라인업을 대폭 강화해 ‘하이엔드 플래그십 세단’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를 만든다.

■ 4세대 A8 (2017년~현재)

A8
A8

아우디는 지난 2017년 7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17 아우디 써밋 (Audi Summit)‘을 통해 4세대 아우디 A8을 소개한다.

2018년 ‘월드 카 오브 더 이어(WCOTY)’의 ‘2018년 월드 럭셔리 카’에 선정돼 글로벌 시장에서 아우디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우수성을 입증한다.

4세대 아우디 A8은 다이내믹한 성능, 넓어진 실내 공간과 최상의 안락함,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적용해 한층 우아하면서도 역동적인 디자인이 적용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최첨단 편의 및 안전 사양 등 ‘아우디 럭셔리 클래스의 미래(The future of the luxury class)’를 보여주는 모델이라는 말도 나온다.

3.0L V6 엔진, 4.0L V8 엔진 등을 적용해 존재감 있는 주행능력을 갖췄으며, 아우디의 독보적인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 시스템과 다이내믹 올 휠 스티어링(Dynamic all-wheel steering)이 흔들림 없이 안정적인 핸들링을 제공하는 것도 강점이다.

4세대 아우디 A8은 콘셉트카인 ‘아우디 프롤로그’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층 고급스럽고 역동적인 스타일을 연출한다.

수직으로 뻗은 전면부는 부드럽게 흐르는 후면부와 만나 시각적 긴장감을 더하고, 새롭게 디자인된 넓고 곧은 싱글 프레임 그릴과 유려하면서도 날렵한 차체 디자인은 스포티하면서도 우아한 감각이다. 세련미와 진보적인 스타일을 동시에 지닌다.

아우디 A8 4세대
아우디 A8 (4세대)

4세대 A8에는 어댑티브 크루즈 어시스트, 하차경고 시스템, 교차로 보조 시스템, 프리센스 360° 등 안전을 위한 다양한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것도 눈길을 모은다.

차량과 운전자, 네트워크 간의 연결을 통해 다양한 안전 편의 서비스를 보여주는 ‘아우디 커넥트’ 시스템이 장착됐다.

운전자는 마이 아우디(myAudi)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차량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것이 가능한데다, 차량 상태 확인이나 차량 찾기, 긴급출동 요청 등의 기능이 더해져 편리성을 갖춘 것도 매력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