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 날렵함 더해진 QX60 공개...디자인 포인트는?

24일(현지 시각) 인피니티가 신형 QX60을 공개했다.

신형 QX60은 패스트백 SUV인 QX55를 연상시킬 만큼 날렵한 실루엣을 보여준다. 전면 그릴은 일본식 종이접기를 연상시키는 텍스처가 특징이며, 헤드램프에는 디지털 피아노 키(digital piano key)라는 이름의 3분할 LED 주간주행등이 적용됐다.

헤드램프 밑부분을 감싸고 있는 크롬 파츠에는 기모노의 주름에서 영감을 받은 독특한 반사 텍스처가 적용됐다. 전면 범퍼 양쪽 끝에는 수직형의 에어 벤트가 위치해 전면 디자인에 안정감을 더한다. 전면 범퍼 하단부에 위치한 스키드 플레이트와 사이드 스커트, 리어 범퍼 하단부에 크롬 장식을 사용해 시선을 밑으로 향하게 하며 상대적으로 차가 낮아 보이게 하는 효과를 준다.

측면 디자인의 경우 프런트 및 리어 펜더를 볼록 하게 디자인해 차체의 숄더를 강조함으로써 차체 사이즈에 맞는 강인한 인상을 준다. 도어 패널에는 있는 미세한 캐릭터 라인이 숨어 있으며 그 밑으로는 차체를 마치 부드럽게 파낸듯한 형상의 디자인이 위치해 유기적인 리플렉션을 만들어낸다.

A, B, C, D 필러가 모두 검은색으로 처리돼있는 반면 그린하우스 아래위로 크롬 라인을 추가해 날렵한 차체 실루엣을 더욱 강조한다. 인피니티의 시그니처 디자인인 초승달 형상의 윈도우 디자인은 더는 사용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QX60의 후면부에는 날개 형상의 테일램프가 자리 잡고 있으며 마찬가지로 전면에 적용된 3분할 시그니처 라이트 디자인이 사용됐다.

공개된 QX60의 인테리어 사진에는 오토그래프 플래그십 트림에 적용되는 디자인을 확인해볼 수 있다. 천연 우드 트림과 인조 가죽 장식이 실내 대부분을 덮고 있으며 대시보드와 시트 전면부에 이중 퀼팅 장식이 적용돼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송풍구는 가로 레이아웃을 사용해 유기적인 실내 디자인에 안정감을 더하며 센터패시아는 캔틸레버 형식으로 디자인됐다.

한편, 신형 QX60은 북미 지역에서 아큐라 MDX, 뷰익 엔클레이브, 렉서스 RX, 현대 팰리세이드 캘리그래피 등과 경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