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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로·세븐일레븐, 美서 무인차 기반 배달 서비스 도입..로봇배송 본격화?

Nuro
2021-12-02 07:54:44
뉴로 토요타 프리우스 기반 무인 자율주행차
뉴로, 토요타 프리우스 기반 무인 자율주행차

[데일리카 안효문 기자] 자율주행 기술 스타트업 누로는 편의점 운영사 세븐일레븐과 손잡고 미 캘리포니아에서 최초로 상용 자율 배송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일(한국시각)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에선 의약품이나 식료품 등 일부 품목에 대한 무인 자율주행차 기반 배달 서비스가 제한적으로 시행된 바 있다. 하지만 본격적인 무인 배송 서비스가 시행되는 건 미국에서도 이번이 처음이다.

양사에 따르면 뉴로는 텍사스 휴스턴에서 도미노피자와 협업, 토요타 프리우스 기반 자율주행차로 배달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바 있다. 여기서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무인 배달 서비스를 도입한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단, 돌발상황에 대비해 차 안엔 안전요원이 동승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뉴로는 성명을 통해 “상업 자율 배송을 도입하기 위해 토요타 프리우스를 무인 자율주행차로 개조, 투입한다”라며 “서비스는 ‘가능한 한 빨리’ 시작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뉴로는 2020년 12월 캘리포니아 당국으로부터 자율주행차 운행 허가를 받았다. GM의 크루즈, 구글의 웨이모 등 쟁쟁한 경쟁사보다도 앞선 행보다. 구글도 뉴로의 기술력을 인정, 최근 투자자로 합류했다. 12월 기준 뉴로가 확보한 투자금액은 6억달러(한화 약 7080억원)을 돌파했다.

관련 업계 움직임도 활발하다. 웨이모 역시 미 슈퍼마켓 체인 세이프웨이와 손잡고 2022년부터 샌프란시스코 일대에서 무인자율주행차로 식료품 배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웨이모는 재규어 전기차 I-페이스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차 실증 실험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