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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로엥, C5 에어크로스 부분변경 공개..프랑스산 패밀리 SUV

Citroen
2022-01-13 07:58:17
시트로엥 C5 에어크로스
시트로엥 C5 에어크로스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시트로엥이 플래그십 SUV C5 에어크로스 부분변경을 12일(현지 시각) 공개했다. 안팎 디자인 변화와 함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편의장비를 강화한 신차는 올 여름부터 유럽 판매를 시작한다.

지난 2017년 상하이 모터쇼를 통해 등장한 C5 에어크로스는 이듬해인 2018년부터 유럽을 시작으로 2019년 국내 땅을 밟으며 글로벌 시장으로 판매를 확대했다.

스텔란티스 합병 이전 PSA그룹의 EMP2 플랫폼 아래 설계된 C5 에어크로스는 푸조 3008, DS7 크로스백 등과 뼈대를 공유하며 프랑스차 특유의 뛰어난 승차감, 조종성, 주행성능 등에서 경쟁자들과 차별회를 꾀했다.

공개 5년 만에 새 얼굴로 등장한 C5 에어크로스는 위, 아래로 분리됐던 그릴과 램프 디자인을 하나로 합쳐 통일성을 키웠고 주간주행등의 범위를 넓혀 더욱 또렷한 눈매를 완성시켰다.

시트로엥 C5 에어크로스
시트로엥 C5 에어크로스

톡톡튀던 개성 대신 진중한 이미지로 한 걸음 옮긴 신형 C5 에어크로스는 앞, 뒤 범퍼 디자인을 다듬고 SUV 다운 분위기를 살렸다. 형광색으로 채워졌던 장식 대신 무광 공기흡입구가 빈자리를 대체하고 번쩍이는 크롬 마감재을 덧대 고급스러운 이미지도 동시에 겨냥했다.

실내도 차분해졌다.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의 크기를 8인치에서 10인치로 키우면서 운전자 눈높이로 위치를 변경했다. 또한 상, 하단 4개나 위치하던 송풍구를 수평형 디자인으로 교체, 터치식 공조 버튼을 아래로 배열해 쓰임새가 한결 좋아졌다.

푸조와 공유하던 전자식 변속 레버도 스위치 방식으로 바꿔 센터콘솔과 일체화를 이뤘다. 덕분에 전에 없던 수납공간을 추가로 마련할 수 있었으며, USB 포트를 늘려 운전석과 조수석 탑승객 모두 각자의 기기 충전이 가능하다.

열선과 마사지 기능이 포함된 고밀도 폼 시트와 알칸타라, 가죽으로 뒤덮인 소재도 C5 에어크로스만의 강점이다. 동급 경쟁자 가운데서도 값비싼 소재를 아끼지 않고 사용한 만큼 탑승객 만족도에 집중했다는 입장이다.

시트로엥 C5 에어크로스
시트로엥 C5 에어크로스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한 130마력 가솔린 엔진과 디젤 130마력, 시스템 출력 225마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등이 탑재된다. 변속기는 엔진 트림에 따라 6단 수동 8단 자동변속기 조합이며, 앞바퀴 굴림이 기본이다.

신형 C5 에어크로스는 올 여름 유럽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판매에 나선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현행 버전과 유사한 수준인 가솔린 3만1740유로(한화 약 4300만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4만390유로(약 5500만원)에서 책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