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안효문 기자] 자율주행 스타트업 뉴로가 3세대 무인 배송 차량을 17일(한국시각) 공개했다. 신형 무인 자율주행차는 보행자 보호를 위해 외부에 에어백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뉴로는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한 무인 택배차량을 시장에 속속 내놓고 있다. 3세대 차량은 카메라와 라이다(레이저 레이더), 360도 센서 등 다수의 안전장치를 장착했다. 여기에 돌발상황에 대비, 보행자와 충돌 시 충격을 경감해주는 외부 에어백을 추가했다. 무인 배송 서비스의 특성 상 사람과 동선이 많이 겹치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3세대는 앞선 선행기보다 적재량을 두 배 이상 키운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온도 조절식 적재공간과 모듈형 인서트 등을 포함, 식료품 등 보다 다양한 수화물에 대응토록 했다.
출시 일정은 미정이지만, 중국 BYD는 3세대 뉴로 무인 배송차를 올해 말부터 생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뉴로의 주요 투자자 중 한 곳인 미 유통 브랜드 크로거(Kroger)는 이미 3세대 차량의 도입을 약속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우버, 포드 등 경쟁사가 무인 배송 서비스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는 만큼 뉴로 역시 차량 업그레이드의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파악한다. ‘로봇배송’ 시장이 본격화될 경우 수송능력은 물론 사고대비 등 안전성에서 각사 경쟁력이 판가름 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안효문 기자news@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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