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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자동차 생산 무려 17% 감축하겠다는 토요타..그 배경은?

Toyota
2022-03-18 11:26:50
토요타 캠리
토요타 캠리

[데일리카 안효문 기자] 토요타자동차가 4월 글로벌 자동차 생산 목표를 75만대로 조정한다고 18일(한국시각) 밝혔다. 당초 계획보다 17%나 줄인 수치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앞서 지난주 토요타는 2분기 일본 내 생산을 최대 20%까지 감축하겠다고 발표했다. 다만 토요타는 2분기 글로벌 월 평균 생산대수는 약 80만대를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토요타가 글로벌 전체 생산대수를 10% 이상 낮춘 건 이례적인 일이다.

토요타는 성명을 통해 “몇개월 후 상황을 예측하기 아직 어렵다”라며 “현재 계획 역시 하향조정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쿠마쿠라 카즈나리 토요타 조달본부장은 “5월에도 10% 정도 생산감소를 예상한다”라고 덧붙였다.

토요타 프리우스
토요타 프리우스

일부 부품업계에선 토요타가 의도적으로 생산 계획을 하향조정하고 있다며 불만을 표하기도 했고 현지언론들은 전했다.

하지만 토요타는 실제로 많은 불확실성 문제에 노출돼있다고 강조했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이 올해도 지속되는데다 최근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창춘 공장의 가동을 중단해서다. 여기에 우크라이나 사태의 영향으로 러시아 공장도 문을 닫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