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안효문 기자] 페덱스는 자회사인 페덱스 익스프레스를 통해 2023년부터 자율 항공화물 시스템 시범운영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31일(한국시각)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화물배송용 무인 드론은 엘로이 에어(Elroy Air)가 개발, 생산한다. 엘로이 에어가 공급할 무인 드론은 300~500파운드(약 136~227㎏) 무게의 짐을 싣고 최장 300마일(약 482㎞)까지 비행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아마존, 구글, 월마트, UPS 등 글로벌 물류 및 IT기업들이 드론 배송 부문에 천문학적인 금액을 쏟아붓고 있다. 토요타, 스텔란티스, 보잉, 에어버스 등 기존 자동차 및 항공업체들도 전기 수직 이착륙기(eVTOL) 및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UAM) 부문 진출을 선언한 상태다. 현대차그룹 역시 미래 먹거리 중 하나로 UAM을 지목한 상태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 ‘배송 대란’을 겪은 아마존이 이 분야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아마존은 2013년부터 드론 배송 개발 전담부서를 운영, 2020년 미 연방항공청(FAA)로부터 무인 드론 운행 허가를 최초로 받았다.
페덱스 역시 무인 드론을 기반으로 한 배송 시스템의 중요성을 인식, 장거리 비행 및 고중량 운송 기술을 내세운 엘로이 에어와 손 잡은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의 경우 개발 초기 단계부터 무인 드론을 통한 배송은 5파운드(약 2.3㎏)로 제한하고 있다. 주문의 약 70% 5파운드 미만의 소규모 패키지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안효문 기자news@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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