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중국이 자동차 수출대수를 기준으로 독일을 추월했다. 자동차 제조 시장에서 중국의 성장세가 괄목할만한 수준이다.
1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모두 311만대의 자동차를 수출하는데 성공했다.
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자동차협회의 연간 판매량을 기준으로 중국의 지난해 수출 대수는 2021년대비 54.4% 급증했다.
중국 현지에서 지난해 제조된 전체 자동차 대수 가운데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1.5%를 기록했다.
특히 전기차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중국은 지난해 전기차 67만9000대를 수출했다. 2021년과 비교하면 무려 120%나 늘었다.
독일도 지난해 261만대를 수출해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하지만 중국의 성장세(54.4%)를 따라잡지는 못했다.
한편 같은 기간 가장 많은 차를 수출한 국가는 일본이었다. 일본 지난해 수출대수는 480만대를 기록했다.
박경수 기자 kspark@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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