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정한 자본의 세계...정리해고하자 주가 급등

[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리비안의 추가 감원 소식이 알려지자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야후파이낸스 등 미국 주식 정보 사이트에 따르면 최근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리비안의 주가는 정리해고 소식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정리해고를 통해 자금적인 여유를 가질 경우 재무제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투자자들이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1년 11월 120억달러 안팎의 자본 확충에 성공했던 리비안은 이후 주가가 90% 가까이 급락하는 상황을 맞았다.

실적 부진도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공급망 차질로 심각한 타격을 입어 생산 목표를 절반으로 축소했지만 이렇게 축소한 목표마저 달성하지 못했다.

스캐린지 리비안 CEO는 “신모델을 개발하려면 비용절감이 필요하다”며 생산 확대를 위해 정리해고를 단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