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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업계의 뜨거운 감자, 니켈...왜?

LG Energy Solution
2023-07-10 09:45:07
전기차 배터리 기술을 선보인 호주 과학자들 사진 UNSW시드니뉴스
전기차 배터리 기술을 선보인 호주 과학자들. (사진: UNSW시드니뉴스)

[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전기차 업계에서 니켈이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 채굴 및 정제 과정에서 환경 문제가 걸림돌로 작용해서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7일 “전기차 배터리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투입하는 니켈의 채굴 및 정제 과정이 환경 친화적이지 않다”는 지적을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니켈 채굴 과정에서 대규모 열대 우림 벌채가 불가피하다. 또 니켈을 정제하는 과정에선 고열 고압을 수반하는 탄소 집약적인 공정이 들어간다.

이 과정을 마치면 부산물로 폐기물까지 나온다. 결국 전기차 제조 과정에서 상당한 환경 피해가 발생한다는 지적이다.

SK on 하이니켈 기술 NCM9 2023 인터배터리
SK on (하이니켈 기술, NCM9+) (2023 인터배터리)

실제로 세계 최대 니켈 공급처인 인도네시아에선 니켈을 채굴하기 위해 대규모 숲이 사라지고 있다고 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전기차가 부상한 건 내연기관차보다 친환경적이기 때문인데, 니켈 채굴과 정제 과정을 감안하면 전기차가 친환경차라는 주장은 딜레마에 빠진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