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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시장, 싼타페·쏘렌토·카니발·모하비 디젤 SUV 가격 하락..소비자 외면!

Hyundai
2023-09-07 09:20:30
기아차 4세대 카니발
기아차, 4세대 카니발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중고차 시장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디젤 SUV의 하락세가 눈에 띈다.

7일 중고차 업계 및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중고차 시황은 10만원 안팎의 소폭 상승과 하락 등 보합세를 보인다. 다만, 인기 모델이었던 싼타페와 쏘렌토, 카니발, 모하비 등 디젤 모델들은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4년 된 2019년식 무사고, 평균 주행거리 6만~8만km를 기준으로 제조사별 주요 모델의 인기 등급 중고차의 시세는 다음과 같다.

■ 경소형차

쉐보레 더 뉴 스파크
쉐보레 더 뉴 스파크

경차는 소폭 하락세지만 여전히 보합세로 판단된다. 기아 더 뉴 레이 가솔린 럭셔리 등급의 평균 시세는 1120만원으로, 전월 평균 1145만원 대비 25만원 하락했다.

올 뉴 모닝 가솔린 럭셔리 등급도 21만원 정도 떨어졌으며, 쉐보레 더 뉴 스파크 LT 등급은 평균 770만원으로 전월 평균 778만원 대비 8만원 하락했다.

■ 준중형차

올 뉴 아반떼
올 뉴 아반떼

생애의 첫차, 출퇴근용과 업무용 등의 수요가 높은 준중형차는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차 더 뉴 아반떼AD 1.6 가솔린 스마트 등급은 평균 1410만원으로, 전월 평균 시세와 같다. 기아 올 뉴 K3 1.6 가솔린 럭셔리 등급은 평균 1400만원으로, 전월 평균 1410만원 대비 10만원 떨어졌다.

■ 중형차

쏘나타 N 라인
쏘나타 N 라인

현대차 LF쏘나타 뉴라이즈 2.0 가솔린 모던 등급은 평균 1680만원으로, 전월 평균 1685만원 보다 5만원 하락했다. 기아 뉴 신형 K5 2.0 가솔린 프레스티지는 평균 1655만원으로 7만원 정도 하락해 보합세를 유지했다.

르노 SM6 2.0 가솔린 LE 등급의 경우 평균 1380만원으로 전월 평균 1399만원 보다 19만원 하락했으며, 쉐보레 더 뉴 말리부 1.35 터보 프리미어 등급은 평균 1720만원으로 5만원 떨어졌다.

■ 준대형차

K7 프리미어
K7 프리미어

준대형차 대표 모델인 공급이 늘어나면서 그랜저와 K7는 소폭 하락했다.현대차 그랜저IG 2.4 프리미엄 모델의 경우 평균 2050만원으로 50만원 떨어졌으며, 기아 올 뉴 K7 2.4 프레스티지는 평균 1785만원으로 25만원 정도 하락했다.

■ 대형차 (제네시스)

제네시스 G80
제네시스 G80

제네시스 G80 3.3 AWD 프리미엄 럭셔리 등급 평균 3005만원으로 34만원 하락했으며, G90 3.8 AWD 럭셔리 등급 평균 4450만원으로 40만원 떨어졌다. G70 2.0 AWD 엘리트는 평균 2850만원으로 전월 평균 2910만원 대비 60만원 떨어졌다.

■ SUV·RV

4세대 신형 쏘렌토
4세대 신형 쏘렌토

SUV와 RV, 미니밴은 인기 모델들도 하락세를 보인다. 현대차 싼타페 TM 디젤 2.0 4WD 프레스티지는 평균 2600만원으로, 전월 평균 2655만원 대비 55만원 하락했다. 기아 더 뉴 쏘렌토 2.0 디젤 4WD 프레스티지는 평균 1980만원으로 15만원 정도 하락했다.

더 뉴 모하비 디젤 4WD 프레지던트는 평균 2450만원으로, 전월 평균 2520만원 70만원 떨어졌으며, 더 뉴 카니발 9인승 디젤 프레스티지는 평균 2100만원으로 전월 평균 2152만원 대비 52만원 떨어졌다.

르노 QM6는 2.0 가솔린 RE는 평균 1650만원으로 전월 평균 시세와 동일했다. KG모빌리티(쌍용차) 티볼리 아머 1.6 가솔린 VX는 평균 1290만원으로 28만원 하락했다.

■ 하이브리드·LPG(Lpi)

더 뉴 그랜저
더 뉴 그랜저

회복세를 보였던 하이브리드 모델도 보합세를 나타냈다. 현대차 그랜저IG 하이브리드 익스클루시브는 평균 2480만원으로, 전월 평균 2485만원 대비 5만원 하락했다. 기아 뉴 신형 K5 하이브리드 노블레스는 평균 2050만원을 유지해 전월 가격과 동일하다. 올 뉴 K7 하이브리드 노블레스 평균 가격은 평균 2290만원으로 10만원 정도 떨어졌다.

상승세를 보였던 LPG 모델들은 다시 하락세로 바뀐 모습이다. 현대차 그랜저IG 3.0 Lpi 렌터카 모던의 경우 평균 1780만원으로 25만원 하락했다. 그랜저IG 3.0 Lpi 장애인 프리미엄 스페셜 등급의 경우는 1990만원으로 36만원, 기아 올 뉴 K7 3.0 Lpi 렌터카 럭셔리는 평균 1480만원으로 61만원 떨어졌다.

■ 수입차

더 뉴 E클래스
더 뉴 E-클래스

수입차의 경우 대표 모델들도 소폭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E300 아방가르드는 평균 3480만원으로 61만원, 디젤 모델인 E220d 아방가르드는 평균 3280만원으로 52만원 떨어졌다. BMW 디젤 세단 520d 럭셔리 라인플러스는 평균 3285만원으로 전월 평균 3326만원 대비 41만원 하락했다.

오토비즈컴의 오정민 대표는 “이달 들어 중고차 시세는 10만원 안팎에서 오르고 내리는 등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다만, 그동안 인기를 누려왔던 싼타페, 쏘렌토, 카니발, 모하비 등 디젤 SUV 차종들은 소비자들이 외면하고 있어 중고차 가격도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