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년 지났어도 여전히 아름다운 자태...BMW 328 로드스터

[도하(카타르)=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BMW 328 로드스터가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무려 8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 때문이다.

오는 14일(현지시각)까지 카타르 도하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3 제네바모터쇼 카타르(Geneva Motor Show QATAR)’ 클래식관에는 1938년 생산된 BMW 328 Roadster(로드스터)가 전시된다. 85년이 지났지만, 새차 같은 느낌이다.

BMW 328 로드스터는 1936년 부터 1940년까지 생산된 BMW의 스포츠카로 레이싱과 랠리 역사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내뿜었다.

BMW 328 로드스터는 1999년 ‘세기의 자동차(Car of the Century)’ 후보에 오른 25대 자동차에 뽑히기도 했다. 328 로드스터는 BMW 브랜드가 모터스포츠의 세계를 지배한 상징적인 모델이라는 말이 나온다.

제네바모터쇼 카타르에서 소개되고 있는 화이트 색상의 BMW 328 로드스터는 1938년에 생산됐다. 배기량 2리터급 6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으며, 4단 변속기와 조합된다. 콤팩트한 2인승 스포츠카다.

키드니 그릴은 BMW의 디자인 특징을 보여준다. 세로형 배치는 최근 BMW가 새롭게 선보이는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어서 주목을 받는다.

둥그런 헤드램프와 달리기를 위해 유려한 라인에 에어로 다이내믹하게 디자인된 모습도 돋보인다. 보닛을 감싸고 있는 가죽 재질의 스트랩도 디자인 포인트다. 리어 트렁크에 적용된 스페어 타이어 눈에 띈다.

한편, 2023 제네바모터쇼 카타르에는 기아,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포르쉐, 맥라렌, 람보르기니, 토요타, 렉서스, 닛산, 인피니티, 링크앤코(Lynk & Co), 엑시드(Exeed), 체리(Chery), 빈패스트(Vinfast), 루시드(Lucid) 등 30여개의 유명 자동차 브랜드가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