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아니면 주행 불가능한 도시는 어디?

[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롬에서는 앞으로 전기차가 아니면 주행 자체를 할 수 없게 된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28일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이 전 세계 대도시 중에서는 사상 최초로 소음 및 공해를 줄이기 위해 휘발유차와 디젤차 운행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스톡홀롬 시정부는 오는 2025년부터 스톡홀름 내 20개 블록에서 전기차를 제외한 차량의 통행을 제한한다.

라스 스트롬그렌 스톡홀름시 교통부시장은 “우리 도시의 공기 질이 악화하면서 폐질환자가 늘어나고 조기 사망하는 노인이 증가하고 있다”며 유해한 배기가스를 없애기 위해 전기차 확대 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대해 현지에서는 급진적인 정책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실제로 스웨덴교통기업연합은 “지나치게 서두르는 정책”이라고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