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폴스타 손잡았다...폴스타4, 2025년 부산공장서 생산 계획!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쿠페형 전기 SUV 폴스타4가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생산돼 한국시장에서 판매 뿐 아니라 북미시장에도 수출된다.

르노와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 중국 지리그룹(Geely Group)은 이 같이 합의하고, 중국 항저우만(Hangzhou Bay)에서 생산되는 전기 SUV 폴스타4를 오는 2025년 부터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생산한다고 10일 밝혔다.

스테판 드블레즈(Stéphane Deblaise) 르노코리아 CEO는 “폴스타 4는 부산 공장에서 생산되는 첫 번째 전기 SUV로, 르노코리아의 새로운 출범과 미래 비전을 상징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우리는 새로운 파트너십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폴스타 브랜드의 신뢰에 감사드린다”며 “나아가 우리의 강력한 주주인 르노그룹과 지리그룹의 배경 아래 르노코리아가 가까운 미래에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토마스 잉엔라트(Thomas Ingenlath) 폴스타 CEO는 “폴스타는 품질과 지속가능성을 중시하는 지리그룹 및 르노코리아와 차량 생산 거점을 다각화하는 단계를 함께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폴스타는 2024년 초 중국 청두(Chengdu)와 2024년 여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South Carolina)에서의 폴스타3 생산을 시작으로, 2025년 대한민국 부산(Busan)에 이르기까지 총 3개국, 5개의 생산 거점을 바탕으로 글로벌 성장 목표를 달성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폴스타 4는 폴스타 라인업의 두 번째 SUV로 2023년 상하이오토쇼(Shanghai Auto Show)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폴스타 4는 폴스타의 콘셉트카(Concept car)에서 처음 선보인 디자인 요소를 반영한 SUV 쿠페이자 현재까지 양산된 폴스타의 차량 중 가장 빠른 모델이다. 폴스타 4는 크기와 가격 면에서 폴스타 2와 폴스타 3 사이에 위치한다.

한편, 연간 최대 30만대 생산 능력을 보유한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은 지난 2년간 국내 완성차 초기품질 분야를 선도하며, 최고 품질의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