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크루즈 자율주행 중단하자...완성차 업계, “중국 견제 안 하나”

[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제너럴모터스(GM)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으로부터 자율주행 사업 부문인 크루즈의 도로 주행이 전면 중단되자 완성차 업계를 중심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15일 “미국 완성차 업계가 중국의 자율주행 기술을 견제해야 한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GM은 지난 10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크루즈 로보택시를 운행하다 사고가 발생했다. 이를 계기로 NHTSA는 크루즈 운행을 전면 중단했다.

이후 미국 자율주행 업계가 미국 교통부 장관에 미국 기업의 자율주행차 개발에 대한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려면 운행 중단 조치를 재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미국 자율주행 업계는 이와 더불어 미국 정부에 자율주행 기술 발전을 위해 정부의 재정적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서한을 전달하기도 했다.